Mark 선생님의 학습코칭

신학기 성적올리기 프로젝트 (1)

- 학기 초 평상시의 공부전략

지역내일 2012-03-18

신학기 시작과 함께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할 것이다. 올해는 보다 나은 성적을 위해 굳은 마음을 먹고 책상 앞에 앉지만 막상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 막연한 경우가 많다.  새학기를 맞아 성적을 올리기 위한 효과적인 공부전략을 알아보기로 한다.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
 학기 초는 학교나 학생이나 모두에게 분주하고 어수선한 시기이다. 학교 수업 진도도 예정보다 많이 늦어지거나 변경되기 쉽다. 또한 여러 가지 학교 행정이 바삐 진행되는 기간이다 보니 학교에서 차분히 계획적으로 공부하기는 쉽지 않은 기간이다.  공부할 계획은 세우고 마음도 새롭게 먹었는데 이런 환경적 영향으로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부시간을 정량적으로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한정된 시간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순위를 정확히 정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에서 배우고, 거기에서 할 숙제를 하고,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예습이나 복습 등 공부를 할 시간을 잡는다.  문제는 앞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학원이나 과외가 늘거나 숙제가 많아지게 되면 결국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거나 없어져 버리는 것이다. 학생들의 총 공부시간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스스로 공부하는 셀공시간의 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상위권과 나머지로 갈리게 되는 것이다.  
 바람직한 순서는 학교수업과 그에 따른 과제를 첫 번째로, 그다음엔 학교수업에 대한 예습복습과 자기공부를 위한 셀공시간을 두번째로 정해놓아야 한다.  그 다음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학원/과외 수업이 뒤를 이어야 한다.
이러한 셀공시간은 중학생이라면 매일 한시간에서 두시간, 고등학생이라면 적어도 세시간 이상은 규칙적으로 확보해야만 학교수업 진도를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다.  평상시 셀공시간이 얼마나 확보되느냐에 따라 시험기간에 전략적 시험공부의 폭이 넓어지게 되므로 셀공시간의 확보와 우선배치는 성적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수업을 중심으로 예습/복습이 우선되어야


규칙적인 공부시간이 정해졌다면 이젠 그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셀공시간 안에서의 공부도 순위가 필요한데, 역시 학교수업에 대한 예습과 복습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예복습은 학교진도에 따라 양이 정해지게 되므로 신학기 처럼 수업진도가 불규칙한 기간에는 그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즉, 수업진도가 느린 기간에는 예습의 비중을 늘려야 하고 나중에 진도를 맞추기 위해 수업을 빨리 진행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배운양에 따라 복습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예복습은 과목별로 수업 시간표에 따라 매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주간 단위나 교과서 중단원 정도의 단위로 묶어서 다시 한번 전체적인 복습을 하는 것이 필수이다. 수업 시간단위로 하는 공부는 분량상 단편적인 교과내용에 중점을 두기 쉬운데 이것이 며칠 누적되면 중단원 정도의 양을 모아서 전체적인 흐름과 개념을 정리하는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단편적인 내용을 암기하거나 단순한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것보다는 평소에는 이렇게 단원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그중 어느 위치에 있는 내용을 공부하고 있는지를 늘 상기하며 공부를 해야 한다.


취약과목에 대한 나만의 기반학습도 필수


 수업을 중심으로 하는 예복습은 모든 주요과목에 고루 적용되어야 한다.  그 외에도 학생마다 특별히 취약한 과목이 따로 있게 마련인데, 이러한 취약과목은 별도의 공부계획이 필요하다. 특히 영어나 수학처럼 이전 과정과의 연계가 많은 과목은 이전 학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 현재 교과의 예복습을 하기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현재 수업내용이 어렵거나 이해안되는 게 많은 학생이라면 별도로 이전 부분을 찾아서 기본서로 공부하는 등의 기반학습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평상시에 이러한 나만의 기반학습이 진행되지 않으면 예복습도 효율적이지 못하게 되고 시험기간에는 늘 단편적인 부분만 암기하는 식의 얕은 공부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정리하자면 신학기 초반에는 수업진도를 고려하여 예습 비중을 많이 두면서 이전학년에서 놓쳤던 기반학습을 바탕으로 수업속도를 따라갈 준비를 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수업진도가 속도를 내게 되면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 비중을 늘려 전반적인 교과서 내용의 흐름과 개념을 파악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두어야 한다. 또한 내신을 위한 최고의 교재는 교과서와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가 되어야 하며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시험기간에 주로 해야 할 공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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