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황제치과 의학칼럼

성인의 상당수가 잇몸병 환자라고?

지역내일 2012-03-14
오복중 하나 치아.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를 닦을 때 피가 나거나, 이아 시려도 왠만해선 치과를  방문하지 않는 다고 한다. 왜 치과를 가지 않으려고 할까? 막연한 두려움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성인의 대부분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잇몸질환을 경험하거나 가지고 있다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과반수 이상이 잇몸질환의 초기 상태에 있으며,35세가 지나면 70%정도가 잇몸질환에 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에 이르면 90%정도가 잇몸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 이 잇몸질환이은 잇몸이나 잇몸뼈(치조골) 그리고 치아뿌리부위를 잇몸뼈에 연결해주는 치주인대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잇몸질환의 원인은 치아면에 부착되는 세균막(플라그)에서 비롯된다.
치석은 표면이 거칠어서 플라그가 더욱 더 잘 부착되고 나쁜 세균들이 활발하게  서식할 근거지를 만들어 주게 된다.
스케일링은 이러한 치석과 세균막(플라그)을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치아에 단단하게 붙어있는  치석은 집에서 하는 칫솔질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치과에서 기계를 사용하여 제거하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스케일링을 할때 이가 시리다는 이유와 치아를 갈아내서 이를 시리게 만들 것 같다라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스케일링을 받아야 함에도 꺼리는 경우가 있다.
스케일링을 할 때 이 시린 정도는 대체로 잇몸질환이 진행된 정도와 비례한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치석이 많고 염증이 심할수록 이미 잇몸은 내려가 있는 상태이므로 스케일링에 더욱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한 경우에는 마취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스케일링하면서 시린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은 그런 느낌이 클수록 더욱 더 스케일링을 받을 필요가 있는 분들이며 스케일링과 그 뒤에 적절한 조치로서 잇몸상태가 개선되면 그 다음번에 할 때에는  조금 더 나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잇몸질환의 정도에 따라서 스케일링으로  염증의 원인이 되는 치석만 제거해도 확실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더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치은소파술이나 잇몸을 열어 제쳐서 치아뿌리 깊숙이 쌓여 있는 치석과 염증조직을 제거하는 잇몸수술을 받게 되는 등 단계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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