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배덕광 구청장)가 ''제4회 다산목민대상(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茶山) 정약용의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정신을 지방행정의 현장에서 실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과 지방재정 건전화에 앞장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내일신문 중앙일보 다산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이 상은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2차 면접심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해운대구는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실천하고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한 결과 2009 국민권익위원회 내부청렴도 평가 우수를 받았다.
2010~2011 매니페스토 선거공약 분야 2년 연속 최우수를 수상했으며, 정책동장제ㆍ전문관제 등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시행하는 등 직무와 양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세상인을 괴롭히는 정화조법 개정, 재개발지역 과세방법 개선 등 구민에게 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다수 법을 개정했고 주민참여예산제도, 구민감사관, 구민배심원제, 구민감독관제를 운영하는 등 주민을 위한 열린 행정을 실천했다.
2004년부터 1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 서민 생활을 안정시키고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해운대구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2천만원, 미 국무성 초청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3월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배덕광 구청장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을 되살려 주민을 섬기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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