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슐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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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어릴 적부터 영어교육에 쉽게 노출되지만 여전히 많은 어머니들은 저학년 때만해도 영어를 좋아했다는 아이가 점점 고학년이 될수록 영어가 싫어진다고 호소한다. 조기 영어교육, 득일까. 실일까? 이는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상의 문제이다. 영어 조기교육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방적인 교수법과 초등학생이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용어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쉽게 놀이처럼 배우던 영어를 갑자기 학문적으로 접근하니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해 가는데 마냥 놀이 방식의 영어교육만을 시킬 수도 없다. 아이들로부터 놀이와 같은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내면서도 동시에 높은 수준의 학습 효과를 맛볼 수는 없을까? 그 간단한 해답이 바로 영어독서이다. 독서는 사실 딱딱한 학습이 아니다.
언어교육의 세계적인 대가인 스티븐 크레션(USC 교수) 박사는 영어교육에 있어 자발적인 독서의 중요성(FVR: Free Voluntary Reading)을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자발적인 독서를 통해 관심 있는 내용을 이해할 때 가장 학습효과가 좋도록 만들어져 있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자발적’이라는 점과 ‘관심 있는 내용의 이해’이다. 거꾸로 말하면, 강제되어진 학습은 효과가 거의 없다. 또한 관심이 없는 내용이나 이해하지 못한 채 읽는 내용은 온전한 의미에서 나의 지식이 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흥미 있는 내용을 이해하며 읽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또래 친구들이 독서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독서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없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골라 읽을 수 있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발적인 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읽은 내용에 대해 훈련 받은 교사가 아이들의 이해를 더 쉽게 도와준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아이들의 뇌를 한때 유행하는 학습방법에 짜 맞출 것인가? 아니면 타고난 내 자녀의 뇌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검증된 학습법을 선택할 것 인가? 영어 독서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된 최고의 교육방법이라고 크레션 박사는 힘주어 말한다. 영어도서가 아이들의 멋진 친구가 되도록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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