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영역은 많은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영역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수능에서 고득점을 결정짓고 당락을 결정하는 것도 수리영역이다.
입시에서 수학이 왜 중요한가에 대한 대답은 다음 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표에서 보듯 2012년 입시에서 대부분의 상위권대학은 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두었으며 2013년 입시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연계는 물론 인문계 또한 상위권 대학에서 영역별 가중치가 가장 높은 과목이 수리이므로 상위권 대학 선발 인원 비중이 가장 높은 논술전형 및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수학과목의 중요성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중하위권 대학의 수시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전공적성검사 전형에서도 수학이 당락의 결정적이 요소이며 최근 적성검사전형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수리논리 영역에서 수열, 함수, 방정식 등 수1의 내용까지 출제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수능시험에서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수리영역의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수학공부 잘할려면 태도부터 고쳐라!
우선 수학을 잘 하기위해서는 수학이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인식을 고쳐야 한다.
일정실력에 도달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목이지만 스스로 하기 싫다고 생각한다면 수학실력은 절대로 늘지 않는다. 또 한번 공부를 시작하면 반드시 100분이상은 공부하는 태도를 길러야한다. 수능 수리영역 시험시간인 100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힘을 미리 길러둬야만 하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한다든지 30분도 안되서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태도는 반드시 고쳐야한다.
매주 1회 이상 수능 시험과 같은 분위기에서 시간을 체크하며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
개념정리 - 닥치고 개념,개념,개념! (3월 - 6월)
수학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가 아닌 개념의 이해이다. 수능 시험에서 수리영역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지를 평가하는 문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막히면 다른 문제들을 푸는데는 더 큰 어려움이 생긴다. 수능이 몇 달 앞인데 개념타령만 하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충분한 개념의 이해 없이 문제집 천권을 풀어보라! 절대 2등급 이상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개념이해는 별다른 진전도 없어 보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지루한 작업이지만 이를 제대로 해두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본다한들 조금만 응용이 되면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에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문제풀이 - 고민하고 또 고민하라! (7월 - 9월)
어느 정도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문제풀이를 시작하자. 수학은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 문제집이나 붙들고 하루종일 문제를 푼다고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문제를 풀면서 문제에 주어진 조건과 문제에 숨어있는 또 하나의 조건을 찾고 답을 찾기 위해 내가 알고 있는 개념과 그 조건들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런 고민을 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그 문제가 다른 형식으로 다시 나타나거나 응용이 되더라도 제대로 풀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익숙해지면 실제 수능시험처럼 한 문제 당 몇 분, 이라는 시간 계획을 세워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 - 복습, 또 복습! (10월-수능)
진정한 수학공부는 문제풀이가 끝나고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문제풀이를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이에 대한 복습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문제를 풀때에 틀린 문제는 물론, 맞았다고 해도 헷갈리는 문제와 제대로 풀지 못한 문제들을 오답노트에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수능준비를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 그동안 정리했던 오답노트는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리영역은 우선 자신의 실력에 맞춰 제대로 공부를 해나가야 하는 과목이다. 개학을 맞아 의욕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오히려 욕심을 부리게 되면 11월 수능까지의 장기 레이스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수능에 맞춘 계획표를 세우고 시기별로 수리영역 공부법에 따라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다 보면 어렵기만 한 수리영역이 어느새 자신의 주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수험생이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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