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전문 학산교육 ‘학산학원’ 수학공부법

등급 올리기 어려운 수학, 심화와 선행수업 어디까지 할까

지역내일 2012-03-04

곧 다가올 개학을 앞두고 자녀 성적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방학 때 새 학년 준비를 한다고는 했지만 특별히 주요 과목에 대한 자신감을 어떡하면 유지할 수 있을까. 그중에서도 중등 수학과 고등 수리영역은 자칫 잘못하면 감을 잃고 포기하는 과목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영수전문 학산교육 ‘학산학원’으로부터 수학공부에 대한 지도요령을 들어보았다.


< 누구나 하는 선행학습 그 효과는
중고등 학생들은 대부분 수학학원을 연중무휴로 다닌다. 또 학부모 입장에서도 그렇게 보험 삼아 보내야 안심이 되는 분위기이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학원에서도 새로 진도를 나가기 바쁘다. 여기에 반복적으로 선행 복습까지 시켜주고 시험 대비를 한다.
선행이 기본진도가 되다보니 자연히 진도도 빨라진다. 또 2~3년 이상의 선행을 하는 학원 또한 등장하고 있다. 학교라는 공적인 장소에서 새로 개념을 배우고 진도를 나간다는 의미는 이미 옛날 풍습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학습의 반복적인 트레이닝이 뭔가 수학적 능력을 향상시켜주지 않을까, 내신이든 입시든 뭔가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까란 기대감은 늘 안고가기 마련이다. 
학산학원 이봉수 원장은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마저도 선행학습을 했기 때문에 심화내용은 당연히 가능하지 않을까를 기대하죠. 마치 뭔가 공부했으니 점수는 저절로 좋을 것 아닌가란 기대심리죠. 하지만 선행을 아무리 많이 반복해도 정작 고득점의 포인트인 심화 내지 서술형문제들은 다시 숙제로 남는 것이 현실입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선행학습에 따른 심화내용 습득을 위해서는 학원 수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반복 학습이 필수다. 학원에서 첫 진도를 나가게 되면 그때 빠뜨리지 말고 제대로 배워둬야 한다.
또 학원 측도 역시 내신이나 수능에서 강조하는 유형을 분석해서 그 유형들을 염두에 두고 아이들을 훈련시켜야 한다. 학습목표와 수준은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목표를 정확하게 관철시키는 선행학습 지도이다.

< 학습목표가 분명해야 심화수업도 효과적
수능이 2년째 쉽게 출제되고 있다. 여기에  경시가 고입과 대입 전형에서 쓰이는 비중이 현저하게 줄면서 선행학습에 따른 개인별 심화내용 습득이 더 중요하게 되었다. 결국 선행과 심화수업을 아무리 많이 해도 아이들은 자신의 수준에 따라 이해하는 폭은 달라진다.
현명한 학부모들은 따라서 선행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에 대부분 동의한다. 또 강의를 단지 알아듣는 것과 실제로 자기 힘으로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서로 차원이 다르다는 것도 경험한다.
이 원장은 “심화수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니죠. 매우 기본적 개념의 미세한 틈을 파헤쳐서 개념을 완성시켜주는 것이 학습의 포인트예요. 그렇다고 어려운 문제를 그저 해설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죠.”라고 말했다.
수학공부에서 가장 주요 포인트는 바로 스스로의 힘으로 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러려면 계속 새 문제, 새 교재로 계속 바꾸기보다는 한 교재라도 완전히 이해하게끔 보고 또 생각해서 이미지가 완전히 그려지게끔 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아이를 기다려 줘야 한다. 심화 문제들은 한 시간에 한 두 문제 풀기에도 벅차다.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신경 쓸 일이 많다. 몇 달 이상 붙들고 늘어지다 보면 아이들에게 질적 비약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심화수업은 만족하지만 한편으로 진도가 더디고 아이가 늘어지는 것 같아 조급해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요. 이 때문에 대부분 학원에서는 우선 진도부터 먼저 빼고 보는거죠. 하지만 학습능력과 효과 면에서는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것이 기본이죠. 바로 성적과 연관되는 중요한 문제이니까요”라고 말했다.
( 상담문의 032-814-8788)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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