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활짝 열고 부지런히 발품 팔아야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일제히 시행된다. 학교와 지역 내 청소년유관기관과 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에서는 토요 휴업을 대체할 프로그램을 짜느라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당사자인 학부모 역시 인터넷을 들락거리며 지역 안팎을 아우르는 알찬 정보를 찾느라 분주하다. 지역 내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남동구 장수동에 자리한 인천시청소년수련관(465-6827)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취미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3~6월까지 진행되는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타, 드럼, 우크렐라, 하모니카, 방송댄스, 미술, 주산과 암산, 한자자격증반, 요리, 도자기, POP 등이다. 접수는 3월 5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또한 수도권 내 과학관, 박물관 등을 탐방하는 ‘토요탐구생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핸드벨, 난타, 연극, 로봇 등의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또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777-9140)에서는 다채로운 토요 문화교실은 물론 무료 공연과 전시 등 부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 연수구 청소년수련관(833-2010)에서는 방학을 이용해 예절, 스키 및 보드캠프를 운영하며, 목장체험, 직업체험, 경제교육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남구 숭의동에 자리한 인천청소년회관(887-5270)에서는 매월 다채로운 견학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는 청소년문화탐험대를 운영한다.
남동문화원(468-1715)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청소년 문화기행으로 고고학자 되기-박물관 체험과 레~디 액션-유명 배우, 감독과의 대화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남구학산문화원(866-3993)은 문학기행과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어린이과학관(550-3300)은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하는 4D 프레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학관 3층 도시마을 내 라이브 사이언스에서 진행되며, 물레방아, 축구공, 왕관, 무중력 자동차 등을 만들 수 있다. 2~5천원 내외의 소정의 참가비가 있으며, 현장접수 가능하다.
한편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토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로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 공예, 사진, 디자인 등의 문화예술 관련 특기적성 활동이나 봉사활동, 체육활동 위주로 무료로 진행된다. 또 맞벌이 부부 초등 저학년 자녀를 위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방과후 수업의 일환으로 소정의 비용을 학부모가 부담하는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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