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맛집]곤드레밥맛집 밀면 사태찌게 좋아요-구미 사곡동 ''박터진 흥부네''
곤드레나물밥 손맛 일품 손두부 청국장 … 해장국으로 사태찌개 인기
강원도 정선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곤드레밥. 정선의 해발 700m 이상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한다는 곤드레나물을 넣어 지은 곤드레밥은 그야말로 정선의 자연을 그대로 담은 웰빙음식이다. 구미에서도 곤드레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경북 구미시 사곡동 새마을금고 옆에 위치한 ‘박터진 흥부네’가 바로 그곳. 곤드레돌솥밥은 물론 어머니가 직접 만든 청국장과 손두부, 사태찌개 등 아침, 점심, 저녁 등 하루의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는 웰빙음식점이다. 특히 아침 7시부터 식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 그래서인지 공단과 인접해 있는 지역의 특성상 아침식사를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 그릇에 담긴 자연 ''곤드레돌솥밥''
박터진 흥부네의 대표 음식은 단연 곤드레돌솥밥. 곤드레나물은 소화가 잘되고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A 등이 풍부하며 각종 성인병에도 효과적인 건강으뜸 먹을거리로 알려져 있다. 돌솥에 나오는 곤드레밥을 그릇에 덜어 촌장과 간장을 넣고 각자의 식성에 맞게 비벼 한 숟가락 입에 넣으면 맛이 구수하고 입안에서 맴도는 향이 독특하다. 인공적인 맛을 가미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웰빙음식이다. 또 맛과 향이 좋아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도 있을 듯.
박터진 흥부네에서 곤드레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우선 비벼서 생김에 싸서 먹으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곤드레밥을 조금씩 심심하게 비벼 비지찌개를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모든 메뉴에 비지찌개가 서비스로 나온다. 곤드레밥과 함께 나오는 장떡, 고추장아찌 등 모든 밑반찬들도 맛깔스럽다.
구수하고 담백한 청국장찌개와 손두부
이곳의 또 다른 건강음식 중 하나는 청국장찌개와 손두부. 최근 청국장은 항암제, 뇌졸중예방, 다이어트식품, 치매예방, 골다공증 예방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천연보약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박터진 흥부네의 청국장과 손두부는 모두 이곳 사장의 어머니가 가마솥에 국산콩을 삶아 직접 만든 것이라고. 청국장은 제대로 발효되어 구수하고 담백하다. 청국장찌개는 신선한 제철 비빔나물과 함께 나와 비빔밥으로 즐길 수 있다.
겉절이와 함께 나오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손두부는 언제보아도 먹음직스럽다. 두툼한 손두부를 반으로 잘라 겉절이를 얹어 한 입 가득 넣으면 겉절이의 아삭한 맛과 두부의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해장국으로 안성맞춤 ''사태찌개''
이외에도 사태찌개는 아침메뉴로 특히 인기 있다. 양은냄비에 돼지고기의 사태와 무, 양파, 파 등 야채를 듬뿍 넣어 보글보글 끓고 있는 사태찌개는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이곳에서 만든 육수를 넣어 끓여서인지 국물 맛이 깊으면서도 얼큰하고 개운하다. 건더기인 사태고기는 쫄깃쫄깃. 국물 요리로 이만한 게 있을까 아침 속 푸는 해장국으로도 제격!
또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중 하나는 시원한 육수와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밀면이다. 밀면은 여름철에 많이 찾는 냉면과 비슷하지만 냉면에 넣는 메밀대신 밀가루를 넣어 만든다는 게 다르다.
주문과 동시에 직접 반죽하고 즉석에서 뽑아내는 밀면은 국수보다 쫄깃하고 냉면보다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듯. 박터진흥부네의 밀면은 제철인 여름 뿐 아니라 사계절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물밀면과 비빔밀면은 보통과 곱배기 주문이 가능하며 양도 푸짐하다. 특히 좋은 육수로 만들어 국물맛이 끝내준다. 054-461-1988
메뉴 : 곤드레돌솥밥, 청국장, 손두부, 사태찌개, 밀면, 오리불고기
위치 : 구미시 사곡동 새마을금고 옆
영업시간 : 오전 7시~저녁 9시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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