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시각 이미지를 통한 유쾌하고 경쾌한 지적 실천

지역내일 2012-02-28

[문화-전시] 천민정 POLIPOP 展


성곡미술관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중견●중진작가 집중조명전의 일환으로 <천민정  POLIPOP> 展을 오는 3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천민정은 1990년대 중반 미국으로 건너가 메릴랜드주와 뉴욕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로 전(全)지구적 커뮤니케이션시대에 넘쳐나는 가공할 정치문화와 선동적 대중문화에 대한 시각적, 철학적 길항 (拮抗)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타이틀 ‘폴리팝(Polipop)’은 작가가 지난 15년여 동안 천착해 온 다양한 형식과 구성의 작업세계를 총칭하는 말로 ‘폴리티컬 팝아트(Political Pop Art)’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미디어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미국 현대사회 속에서, 특히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경험하는 한국과 미국, 서구와 아시아의 정치적, 사회적 현실문화를 대중적 이미지를 통해 지적하고 비트는 천민정 특유의 유쾌하고 경쾌한 지적 실천을 지칭한다. 


이번 전시는 3개의 공간으로 나눠진다. 첫 번째는 Chairman Mao 이후로 정치와 팝문화의 대표 아이콘인 미국 대통령 오바마에 대한 ‘오바마 방’(Obama Room), 두 번째는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비롯하여 남북관계, 한국과 중국, 아시아와 서양문화의 관계를 보여주는 ‘독도의 방’(Dokdo Room), 그리고 현대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내재된 문제점들을 다이아몬드의 광채로서 은유 비판하는 ‘다이아몬드 방’(Diamond Room)이다.


이번 전시는 본격 미디어시대, 이미지시대에 넘쳐나는 정치문화, 대중문화에 대한 천민정의 주관적 체험과 소화 방식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737-765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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