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탓에 밤마다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

체내 막힌 기혈 뚫는 것이 치료의 관건

지역내일 2012-02-28

긴 겨울이 유독 힘든 이들이 있다. 바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밤새 가려워서 잠을 못 자고 긁으면 빨개지고 심해지면 코끼리 등처럼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진물까지 흐른다. 이처럼 아토피를 앓고 있는 이들이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한번 걸리면 치료가 어려워 난치병으로 불리는 아토피 피부염을 혹자는 현대문명의 발달로 인해 생긴 ‘현대판 문명병’이라고도 한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컴퓨터, TV, 휴대폰 등 각종 전자기기를 비롯한 생활용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포함돼 각종 난치병을 유발시키는데 아토피 피부염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아토피 피부염 전문 클리닉 강남현대한의원 이명주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빠르게 변모하는 현대 문명사회는 얻는 것만큼이나 잃는 것도 많습니다. 그중 아토피는 잃는 것에 속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고택이나 고가구를 고집하고 사는 가정보다는 현대적인 환경 속에 파묻혀 사는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증상 또한 더 심합니다. 오늘날 환경오염, 인스턴트 음식, 유가공품,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아토피 피부 질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갈수록 성인 아토피 환자 늘어


2010년 건강보험관리공단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아토피 환자 수는 무려 104만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국민의 15퍼센트 정도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인 셈이다. 이중 9세 이하의 아토피 환자 수는 55만 명(전체 아토피 환자수의 53퍼센트)이며 유병율(현재 병이 있을 확률)이 10~20퍼센트 정도이다. 아무래도 아토피 피부염이 영유아기에 많이 발생하다 보니 이 시기의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08년 기준으로 성인 아토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10대 이상 환자수가 53만3000명으로 전체 아토피 환자수의 46.6퍼센트에 달한다. 이는 2002년 49만2000명(전체의 43.4퍼센트)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활성산소 배출이 원활해야 가려움 잡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그 병명 자체가 그리스어로 ‘알 수 없는’이란 뜻을 지닌 것처럼 현대의학에서도 이렇다 할 치료약이 없는 상태다. 그래서 더더욱 한방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강남현대한의원의 이명주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단지 피부에 나타난 외적인 상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의 전체적인 몸 상태가 건강해야 피부도 건강하다는 원리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며 “병의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은 늘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이 인체 건강의 다른 표현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아토피 치료는 무엇보다 체질 개선과 내분비 호르몬 조절기능을 바로 잡아줘 환자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명주 원장은 “특히 체내의 막힌 기혈을 통하게 하여 혈액과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어야 하고 아토피 환자의 피부가 건조하다는 것은 땀샘 분비와 땀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탓이며 가렵다는 것은 활성산소의 배출이 잘 안 된다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 원장은 각 미세조직 세포에 정상적인 세포분열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필수 영양소와 낮아진 산소 공급을 높여야 하며 피부 중간부에 위치한 기저층의 혈액순환이 잘 되게끔 해줌으로써 콜라겐 생성을 도와 건강한 각질 형성세포(표피)와 멜라닌 세포 생성 능력을 촉진시켜 외부의 자극에서도 방어능력이 강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결론적으로 체내 기혈 소통이 잘 되게 하여 저심부와 오장, 피부 등의 자동조절기능이 회복되면 아토피 피부염이 사라진다고 설명한다.


 


치료 효과 높은 바르는 한약숙성추출액


강남현대한의원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경우 한약과 함께 바르는 외용액을 처방한다. 특히 한약숙성추출액인 외용액은 포공영, 우슬, 우방자, 금은화, 감초 등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약제들로 만들었다. 특히 장기간의 숙성과정에서 저분자로 분해되어 얻어진 순수한약 외용제의 약리작용은 막힌 피부를 숨 쉬게 하여 소양감(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피부 재생과 보습을 해줌으로써 건강한 피부로 환원하는데 시너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원장은 “특히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양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꾸준히 바르면 훨씬 치료 효과가 빠르다”며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치료가 1~6개월 정도 진행되면 80~90퍼센트에서 완치 내지는 그에 준하는 매우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을 맺는다.


도움말 강남현대한의원 이명주 원장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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