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압박, 심폐소생술

- 인공호흡 효과와 생존율 유사

지역내일 2012-02-27



 


심정지 및 호흡정지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을 인공호흡 이전에 가슴압박을 먼저 실시하라는 지침이 발표됐다.


대한심폐학회는 인공호흡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에게 "가슴압박 소생술(hands-only CPR)"을 시행하는 것으로 응급 환자에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생존율을 2-3배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심장성심정지환자에게 가슴압박 소생술만을 한 경우, 인공호흡을 함께 한 심폐소생술과 생존율이 유사하다는 연구결과도 밝혀졌다.


 


심정지 발견 후 구조자는 우선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두 손을 평행하게 겹쳐 손바닥으로만 가슴의 중앙부위를 압박한다. 손가락을 사용할 경우 갈비뼈 손상을 유발하므로 손가락은 펴거나 깍지를 낀다. 팔꿈치는 곧게 펴고 팔이 바닥에 수직을 이룬 상태에서 체중을 이용하여 압박해야 한다.


 


가슴압박은 성인은 최소 5cm (5-6 cm), 어린이는 약 5cm, 영아는 약 4cm의 깊이를 유지해야 하며, 속도는 성인과 소아 모두 분당 최소 100회(100-120회)를 실시해야 한다.


 


북부 소방서 두암 119안전센터 임지양씨(30․여)는 “응급처치의 적극적인 시행만이 환자들을 살릴 수 있어요”라며 정확한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배울 것을 당부했다. 또한 “5분 안에 응급 출동해야 하나 급하고 흥분한 신고는 출동시간에 지연을 초래해요”라며 침착한 자세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기를 거듭 부탁했다.


 


광주 지역, 심폐소생술 참여 프로그램.


새로 바뀐 심폐소생술 관련 동영상은 광주 소재 소방서 (동․서․남․북부․광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각 소방서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학교 및 일반단체, 시민들의 요청을 접수하여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동부 소방서는 ‘빛고을 안전 지킴이’라는 명칭으로, 매주 토․일요일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포함 응급처치방법, 화제예방조치 및 화제 시 피난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남부 소방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심폐소생술 교육과 함께 소화기 사용법, 소방관 복장 체험 및 소방차 방수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북부 소방서 역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개소했으며, 매주 토요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세이버’ 프로그램을 운영, 심폐소생술 이론 교육 후 실습용 마네킹으로 실기를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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