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공부를 지배하는 공부감성

- 행동 이면에는 감성이 있다

지역내일 2012-02-26

주인공 마크선생님의 학부모코칭


 많은 학부모님들이 성적을 걱정하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궁금해한다. 허나 현재의 성적이란 것은 실은 과거로부터 누적된 행동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성적을 만들어 온 행동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으며, 여기에서 필연적으로 공부감성이라는 문제와 마주치게 된다.
감성(Sensibility)은 어떠한 대상으로부터 느끼는 경험과 감정들이 모여서 이루는 전체적인 인식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감성은 단편적인 마음의 느낌을 일컫는 감정(Feeling)과는 다르며 수많은 감정들의 경험이 종합적으로 결부된 상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현재의 성적을 만드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행동의 결과로 만들어지지만 그러한 행동을 하게끔 작용하는 것은 그 이전부터 지니고 있는 자신의 공부감성이라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에서 말하는 공부감성으로는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기쁨과 흥미인 ‘공부희열도’와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 하는 감성인 ‘공부의지도’,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공부가 나의 욕구와 목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것이라는 확신의 태도인 ‘미래확신도’ 등이 있는데 이러한 공부감성들은 본격적으로 공부를 접하게 되는 시점인 초등저학년부터 서서히 형성된다.


 우리 자녀들은 보통 유치원때 또는 그 이전부터 한글과 영어, 산수 등을 접하게 되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는 시험과 경쟁의 구도에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된다. 이때부터 대부분 학생들은 하고 싶던 그렇지 않던 간에 정해진 분량과 시간의 공부를 하도록 강요받게 되는데  이때의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권위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에 관계없이 시키는대로 공부를 하게 된다. 학습지나 숙제를 밀리게 되면 꾸중을 듣게 되고 시험성적이 아무개보다 나쁘면 질타를 받는다.  이런 시간이 지속되게 되면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공부에 대한 느낌과 감성은 차츰 부정적인 인식으로 모습을 갖추게 되고, 고학년이 되어서 학습의 양과 난이도가 서서히 올라가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비로써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러한 우리의 구조적인 교육환경 문제 외에도 이 감성이라는 부분은 수없이 많은 외부적인 자극에 의해서 형성되게 되는데 우리 자녀의 감성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바로 부모님의 언어라는 것이다. 우리 부모님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매일매일 자녀에게 하는 말들이 결국은 자녀들의 감성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고 있으며, 만일 부모님의 언어가 감성을 해치는 것이라면 자녀들의 공부감성은 시간이 갈수록 나빠지게 되고, 결국은 행동으로 연결되지 못하여 나쁜 성적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공부감성들을 해치는 부모님의 언어를 예로 든다면 다음과 같다.


- 공부희열도를 해치는 언어 : 양에 집중한 언어 (“몇시간 공부했니?” “몇문제 풀었니?”)
- 의지도를 떨어뜨리는 언어 : 남과 비교하는 언어 (“누구는 몇등했다는데”)
- 미래확신도를 해치는 언어 : 막연하게 환상을 심어주는 말 (“서울대가면 인생이 활짝 핀단다”


간단한 예시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부모님들의 태도와 언어가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해진다면 아이들 가슴속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서서히 공부에 대한 감성은 부정적인 것으로 자리를 잡아가게 된다. 그 결과 고학년부터는 공부를 하는 행동으로 연결이 되지 않음은 물로 심하게는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거나 무기력해지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자녀의 공부감성을 끌어올려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또한 당연히 부모님들의 언어와 태도로부터 출발한다. “몇문제 풀었어?” 보다는 “무엇을 알게 되었니?”처럼 ‘양보다는 질’을 중요시 하는 언어는 공부희열도를 올려주고, ‘기대하는 신뢰의 언어’를 씀으로써 자녀의 의지를 북돋울 수 있다. 또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말은 자녀의 미래확신도를 올려준다.  중요한 것은 공부감성을 해치는 과정이 단기간이 아니었듯이, 자녀의 공부감성을 올려주기 위한 부모님의 언어도 일시적인 것이 아닌 꾸준한 것이어야 한다. 정말 공부를 잘하는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면 먼저 우리 자녀의 공부감성은 어떠한지를 살펴보자. 그동안 나도 모르게 우리 자녀의 공부감성을 망가뜨리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바람직한 언어습관으로 바꾸어 가는 것, 바로 공부를 잘하는 자녀를 만드는 현명한 부모님의 모습이다.


※주인공 연수센터에서는 2월 한달간 “금요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과 저녁7시에 나누어 진행되며 자녀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님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2월 24일 금요일에는 “공부감성을 올리는 부모님의 언어습관”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있습니다. (문의 813-7109)



2월 금요 학부모 세미나
- 매주 금요일 오전10:30, 저녁7시에 열립니다.
2/10(금) “적기교육과 입학사정관이 원하는 인재상”
2/17(금) “우리자녀의 공부역량 키우기”
2/24(금) “자녀의 공부감성을 높이는 부모의 언어습관”
3/2(금) “학원주도형 VS 자기주도형”


주인공 연수센터 (813-71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