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지젤’

낭만이 흐르는 로맨틱 발레의 진수

지역내일 2012-02-21 (수정 2012-02-21 오후 10:09:25)



 



이루지 못할 슬픈 사랑과 죽음마저 뛰어 넘는 사랑의 영원성. 이 가슴 시린 로맨틱 발레의 걸작 ‘지젤’이 국립발레단의 작품으로 3월15~16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파리 오페라버전의 오리지널 안무를 그대로 재현해 짙은 프랑스풍의 섬세한 춤과 드라마틱한 연기의 진수를 볼 수 있다. 국립발레단원들은 한층 복잡하고 섬세해진 안무와 기술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직접 만든 무대와 의상뿐 아니라, 프랑스 스태프들의 참여로 19세기 낭만주의 화풍을 충실히 살려내고 있다.
‘지젤’은 지젤이라는 시골처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2막 발레. 지젤은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1막). 그 뒤 숲 속을 지나가는 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추게 만드는 윌리(결혼 전에 죽은 처녀들의 영혼)가 된다. 지젤의 무덤을 찾아왔던 알브레히트도 윌리들의 포로가 되지만 지젤의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목숨을 구한다(2막). 발레 클래식 작품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내용과 튀튀를 입은 환상적인 윌리 군무, 마지막 알브레히트와 지젤의 2인무 등은 발레의 감동을 오래 전해 줄 것이다.
일시  3월15~16일 오후7시30분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관람료 VIP석6만원/R석5만원/S석4만원/A석 3만원
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44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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