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박물관(관장 조현종)은 2월 14일부터 4월 1일까지 “탐진최씨 기증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탐진최씨 진사공파 최상규선생이 기증한 유물을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 고려충신 최사전(崔思全)의 묘지, 그리고 성지파 종회 등 문중에서 기증한 유물들을 함께 선보인다.
최사전(1067~1139)은 탐진 출신으로 고려시대 임금의 의원을 지낸 명의이자 문신이자, 1126년(인종4) 이자겸(李資謙)의 난(亂)을 평정한 인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공으로 병부상서(兵部尙書)의 추충위사공신(推忠衛社功臣)이 되었고 삼한후벽상공신(三韓後壁上功臣),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에 이르게 된다. 나아가 인종(재위 1123~1146)의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다. 특히 최사전 묘지는 일제강점기에 도굴로 인해 반출되어 일본 동경대박물관에 소장된 것을 1921년 반환청원서를 통하여 반환받은 유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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