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10시에 사등면 가조도에 위치한 숲이 있는 어린이집이 ‘iCOOP생협 친환경급식단체 어린이집’으로 선정돼 현판식을 가졌다. 이 날 박 보영 아이쿱생협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박 지준 대표와 현판을 달고 아이들에게 줄 케이크와 쿠키를 전달하며 축하해주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숲이 있는 어린이집은 작년부터 교사를 비롯한 아이들의 모든 먹거리를 아이쿱생협 물품으로 바꾸고 아이들의 교육환경에서 건강한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천하고 있다. ‘iCOOP생협물품을 6개월 이상 이용하고 전체식품비 중 50%이상 iCOOP생협물품을 이용해야 하는 선정기준에 숲 어린이집은 합격점을 웃도는 78%이상을 생협물품을 이용하고 있다. 바른 먹거리의 교육에 힘쓰며 친환경급식을 실천하고 있는 숲이 있는 어린이집은 ‘iCOOP거제생협’ 창립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기관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미니인터뷰-김 은진 원장
“지성과 감성을 키우는 만큼 안전한 먹거리 환경도 중요해요”
*전체 식품비를 유기농으로 바꾸면 비용이 만만한 게 아닌데 어떻게 하시는지요?
-급식 단체 조합원가로 이용하면 일반 마트와 별 차이가 없다. 무엇보다 우리는 처음부터 먹거리를 중요시했기 때문에 비용이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이제는 학부모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고 너무 고마워한다. 그래서 자부심도 느낀다.
*친환경 먹거리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는가?
우리 아이가 아토피가 심했다. 그래서 공부하면서 제일 먼저 먹거리를 친환경으로 바꾸고 아이들의 생활 환경도 바꾸었다. 그랬더니 서서히 좋아졌고 지금은 아주 좋아진 상태로 각자 생활을 잘하고 있다.
*원장님에게 숲이 있는 어린이집은 어떤 의미인가?내 아이들이 먹거리와 생태환경으로 아토피치유와 자유롭게 생활 하는 것을 보면서 어린이집 아이들에게도 자연과 더불어 배우고 즐기는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지금 아이들에게는 지성과 감성을 키우는 만큼 먹거리와 환경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충분히 즐기고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꺼리를 주고 싶은 게 나의 소망이다. 그래서 먹거리는 내가 충분히 욕심내도 넘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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