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마크선생님의 학부모코칭 >

입학사정관이 바라는 인재상과 적기교육

지역내일 2012-02-19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이 계속 늘고 있다.  2013년도 서울대에서는 정원의 80%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이에 부응하여 다른 대학들도 정원을 늘리거나 기존 전형을 보강하는 등 입학사정관제도의 대학별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입학사정관들이 뽑고 싶은 학생이 누구인지를 자주 질문 받는데 현직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밝힌 이른바 ‘입학사정관들이 평가하는 인재의 핵심역량’은 다음과 같다.


그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학교와 학과를 선택했는지 (진로성숙도)
급변하는 세계에 걸맞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가졌는지 (창의적 사고력)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잘 알고 그에 맞는 목표를 가졌으며 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는지(자기 성찰력)
지식을 능동적으로 습득하고 성장하면서 주도적인 경험활동을 많이 하였는지 (주도력)
역경과 어려움에 처했을때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지 (문제해결능력)


이러한 역량은 이제껏 우리가 전통적으로 추구하던 ‘공부를 잘해서 성적이 높은’ 우등생의 모습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지 않다.  입학사정관들은 성적만 높은 학생이 아니라 발전가능성이 있는, “될 성 싶은” 학생을 선발하고 싶어한다.


옛말에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오늘날 모든 기업이나 대학에서 인재를 뽑는 핵심 기준은 우리 대학을 나와서 사회와 세계에서 될 성부른 인물이 될 것인지의 여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떡잎이라면 이 떡잎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위에서 짚은 것처럼 입학사정관들이 중요시하는 기준들은 ‘역량’이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외우거나 배워서 얻어지는 지식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자라오면서 그들의 몸과 마음에 쌓이고 다져진 능력을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최근 적기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적기(適期) 교육은 말 그대로 적절한 시기에 받아야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될 성부른’ 떡잎은 나면서부터 부모 나무로부터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양분과 햇볕을 받고 단련하며 건강하게 자라난 떡잎일 것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아동의 발달과정에 따라 3년 단위의 적기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간단히 짚어보자면 영아기때의 애착형성과 유아기의 창의성 교육과 성품교육, 아동기때의 감성과 습관교육, 청소년기의 주도력과 성찰력 교육 등이 그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이 원하는 핵심 역량은 사실은 우리 자녀가 태어나면서부터 주욱 성장하면서 길러와야 하는 ‘적기의’ 교육들이 제대로 길러진 사람인지 아닌지를 보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고등학교 2,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것저것 스펙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제도가 결코 아니다. 그렇게 급하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지원자를 오랜 경험의 전문가인 입학사정관들이 구분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무엇보다도 적기교육은 그것이 적정한 시기에 제공되지 못했을 때엔 그 흠결로 인한 문제가 반드시 생기게 된다.  영유아기에 필요한 인성과 성품교육을 등한시하고 우리 자녀들에게 영어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거나 수학학습지를 먼저 던져준 결과는 어떠한가? 수많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청소년범죄는 점점 흉포해지고 학교내 폭력과 왕따 문제, 게임 중독, 캥거루족 등 실로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양산되고 있다.


 이제 우리 부모들은 개인적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며 우리의 자녀들 앞에 겸허하게 서야할 때다. 아직도 국영수 점수 가지고 타인과 비교하며 ‘공부 잘해야 좋은 대학 가고 그래야 밥먹고 살아’ 하면서 훈계와 비난을 하고 있다면 상당히 시대착오적인 행동이다.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다. 우리 자녀에게 필요한 역량을 적기에 제공해줘야 하는 것은 밖에서 돈을 벌어오는 아버지나 집에서 밥을 해주는 어머니의 그것처럼 당연히 부모가 해야 하는 의무인 것이다.
우리 자녀를 축복 속에 가졌던 그때로 돌아가자. 이제껏 기르면서 혹여 단어 하나 더 빨리 배우게 하려고, 한 문제 더 많이 맞추려고 정작 예전의 그때에 소홀히 했던 것은 없었는지 돌이켜보자.  그리고 지금이라도 다시 그들과 눈을 맞추고 마음을 열어보자. 우리 자녀를 될 성부른 떡잎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여기에서부터이다.


※주인공 연수센터에서는 2월 한달간 “금요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과 저녁7시에 나누어 진행되며 자녀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님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2월 10일 금요일에는 “적기교육과 입학사정관이 바라는 인재상” 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가 있습니다. (문의 813-7109)



2월 금요 학부모 세미나
- 매주 금요일 오전10:30, 저녁7시에 열립니다.


2/10(금) “적기교육과 입학사정관이 바라는 인재상”
2/17(금) “우리자녀의 공부역량 키우기”
2/24(금) “자녀의 공부감성을 높이는 부모의 언어습관”
3/2(금) “학원주도형 VS 자기주도형”


주인공 연수센터 (813-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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