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겨울방학을 활용해 자녀의 독서계획을 세우는 부모들이 많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겨울방학은 독서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무턱대고 책읽기를 강요하면서 아무 책이나 읽힐 수는 없는 일. 이번 겨울방학에는 간단한 책읽기로 학교 교과수업을 보충할 수 있는 교과 연계독서로 독서습관을 기르는 것은 어떨까?
교과연계도서, 학습동기유발
“교과연계 독서는 교과수업에 대한 적응과 동기유발은 물론 책에 대한 흥미도 가질 수 있게 하죠.” 상모초등학교 이옥기 사서담당교사는 교과 필독서와 연계독서의 장점은 교과학습의 동기부여와 교과학습에 대한 배경지식도 습득할 수 있어 선행학습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자신이 관심을 두고 읽은 책이 수업시간에 적용되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책읽기에 대한 흥미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후 활동 중요
그렇다면 학년별 어떤 책을 연계해서 읽어야 할까? 초등 저학년 때는 주로 창작동화와 동시집, 초등 3~4학년에는 시대흐름에 맞춰 연계할 수 있는 위인전이나 역사책 등이 교과와 연계된다. 특히 초등 5학년부터는 사회과목에 역사가 추가되기 때문에 초등 4학년 겨울방학에는 역사에 관한 책을 가볍게 읽어주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또 과학연계도서는 과학현상 중 1개를 정해 깊이 있게 관련도서를 파고드는 방법도 있다. 초등5~6학년은 환경도서나 과학도서 또는 가볍게 나오는 청소년도서 등을 권한다.
이 사서교사는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책을 읽은 후의 독후활동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책을 읽은 후 가족과 함께 역할극이나 마인드맵, 주인공에게 해주고 싶은 말, 뒷이야기상상하기 등에 독후활동”을 권했다. 또 “편독보다는 철학동화나 환경, 과학, 역사 등 다양하게 독서를 하길” 당부했다.
교과연계도서 선택
구미 어린이도서전문점인 ‘명품아동도서’는 다양한 교과연계도서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명품아동도서에서 인기 있는 교과연계도서로 유아나 초등 저학년 때는 한해살이 동식물을 입체식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원미디어의 ‘자연속으로’를 추천했다. 또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아람출판사의 ‘미술관에 간 꼬마’와 ‘다글리문화세계기행’, 차일드아카데미의 ‘댕기머리전래동화’와 ‘두근두근원리과학’을 권했다.
초등 3~4학년은 그레이트북스의 ‘으라차차 한국의 역사’, ‘세계문화기행 역지사지’를, 초등 4~6학년은 고전과 현대소설로 구성된 그레이트북스의 ‘책시루’ 등을 추천했다. 구미 명품아동도서에서는 영유아 책에서부터 중학생 고전이나 한국문학 세계문학까지 최신 단행본 및 전집류 등 새 책들을 많게는 50~60%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웅진, 교원, 대교, 한솔 등 교육출판업체의 거의 새 책 수준의 중고전집을 20~30%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도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다 본 전집류는 높은 가격으로 되팔 수 있어 아이가 어릴 때 보았던 책들을 가져와서 되팔고 그 금액만큼 필요한 책으로 바꿔갈 수 있다. 054)46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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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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