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체험학습을 위한 조언

겨울방학, 특별체험이 기다린다!

이론적 배경지식 이해 한 뒤…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은 미리 책 읽어야

지역내일 2012-01-04 (수정 2012-01-04 오후 9:09:23)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방학은 공부 외에 역사, 과학, 예술, 문화와 같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특히, 평소 아이가 관심 없어 하던 분야가 있었다면 흥미를 갖도록 체험 장소를 선택하는 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체험학습을 하면 목적 없이 장소만 다녀온 결과를 낳게 된다. 때문에 이론적인 배경지식을 이해하고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이 있다면 미리 책을 읽고 찾아가는 게 좋다. 이번 겨울방학, 체험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과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폭넓은 사고와 풍부한 감성 갖게 되고, 사회성 발달에 도움
 체험학습은 독서나 교과과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얻은 정보나 지식을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체험함으로써 폭넓은 사고와 풍부한 감성을 갖게 해 준다. 더불어 스스로 하는 학습과 문제 해결 능력,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체험학습을 할 주제와 장소를 선택할 때, 주제를 정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고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는 게 좋다. 같은 또래라 하더라도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은 흥미를 유발하고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반면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같은 장소를 체험하더라도 건축의 과학성이나 과학의 정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른 관점에서 바라 볼 수 있는 곳을 택한다.
 우선 체험학습을 하기 전, 철저한 사전 정보를 익힐 수 있도록 관련된 도서를 읽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다. 이렇게 준비하면 지식의 깊이가 달라지고 체험의 질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체험학습 현장에서는 사전에 준비한 내용 중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고 관찰하며 메모한다. 몰랐던 역사적 사실이나 평소 생소해 하고 어려워했던 과학 용어들은 질문을 통해 익히는데 이 때, 많은 지식을 얻기보다는 하나라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에도 마찬가지. 다양한 결과물을 남길 수 있는 토론, 보고서, 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체험학습 내용을 되새기는 게 중요하다. 스쿨 김영사 김태연 원장은 “지속적인 체험학습은 새로운 교육의 큰 흐름을 이끌어주는 중요한 요소로 요구되고 있다”며 “단순한 정보의 학습보다는 총체적인 사회와 문화의 관계를 알아 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소 선정, 사전 준비, 사후 활동까지 이뤄지는 전문업체 선택
 부모가 직접 참여해 아이와 함께 체험학습을 하는 것도 좋지만 장소 선정, 사전 준비, 사후 활동까지 이뤄지는 전문 업체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생생체험 노둣돌에서는 방학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방학 프로그램의 주요 프로그램은 새 학년 새학기 교과 내용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새 학년 새 학기 교과서, 체험으로 미리 보기’주제로 새학년 새학기 준비를 체험으로 끝낼 수 있다.
 1월 26일에 진행되는 기상청, 국립과천과학관 탐방은 3학년 과학 1단원 우리생활과 물질,   과학 4단원 날씨와 우리 생활, 6학년 과학 3단원 계절의 변화와 연계되고 1월 7일에는 국립생물자원관, 한국가스과학관 견학은 3학년 과학 2단원 동물의 한살이, 4학년 과학 3단원 식물의 한살이를 미리 공부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요즘 어린이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영상, 미디어, 방송 분야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파빌리온, 한국영화박물관, MBC 방송체험전에서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여러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는 게 특징. 이 외에도 청와대, 국회 견학, 다문화 체험, 대학탐방 시리즈, 진로 탐방(외교관, 검찰청, 법원 등)시리즈 등도 있어 자녀가 어떤 직업을 꿈꾸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는지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생생체험 노둣돌 서병선 원장은 “그 외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생생하고 의미 있는 역사 답사 시간이 될 경주기행이 있다”면서 “이번 경주 기행은 2박 3일 일정으로 기존 경주역사 답사 코스에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마을까지 포함되는 알찬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쿨 김영사는 1월 13일에 4학년 사회교과 미리보기 프로그램으로 규장각, 국회, 청계천문화관 탐방이 1월 27일에는 5·6학년 사회와 연계되는 한국광고박물관, 조세박물관, 안중근기념관이 준비돼 있다. 그밖에 역사기록문화에 대한 국사편찬위원회, 우주와 항공에 대한 항공우주박물관, 동식물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의 프로그램도 있어 다양한 체험을 선택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이번 겨울방학프로그램에는 나랏일기관, 공주, 경주 등은 물론 학년별 내년 사회교과서 미리 보기 체험이 있다는 것이 주목 할 만 하다”며 “최근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많은 변화로 인해 교육의 방향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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