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올 겨울방학 때 볼만한 문화행사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전시부터 공연? 체험행사까지 ‘다양’

지역내일 2012-01-01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겨울방학은 여름방학과는 달리 숙제를 떠나 정말 문화를 즐기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올 겨울방학은 전시부터 뮤지컬, 콘서트, 기획체험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학년에 맞게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가 볼만한 공연을 만나보자


기획전시
우선 방학을 맞아 다양한 기획 전시전이 개최된다. 세종문화회관 전시장1에서는 문화체험 전시회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가 내년 2월말까지 전시된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한류열풍, 그 시작은 대중문화의 르네상스라 불렸던 60~70년대다. 연탄가게, 이발소, 음악다방 등 생활유물과 국내 방송DJ1호 최동욱과 박원웅, 김광환의 DJ쇼를 관람할 수 있다.(737-1970)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는 내년 2월19일까지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겨울방학 기획전''이 열린다. 내년 3월15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특별전 ''하늘에서 본 지구''에서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안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 미디어 작품을 전시한다. 총 220여점(지구사진 120여점, 한국사진 30여점, 동물사진 70여점, HOME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3789-8696)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2011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기획전시로 ‘한국추상_10인의 지평’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남관, 김환기, 유영국 등 한국 추상회화의 “제1세대” 혹은 “개척자”로 평가되는 작고작가 10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이다. 2월19일까지(2124-8800)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간식인 과자가 예술을 만났다. ''스위트뮤지엄(SWEET MUSEUM)''전시회가 오는 12월 15일부터 2월5일까지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단순히 먹고 만지는 과자는 아이들에게 간식 그 이상이 될 수 없다. 국내외 유명 푸드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마법 같은 과자의 변신은 감동 그 이상의 예술적 가치를 더한다.(1544-1813)

송파구립 예송미술관에서는 내년 2월까지 라틴현대미술을 교육프로그램과 감상할 수 있는 ''라틴현대미술작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열정의 꿈’을 주제로 중남미 6개국, 12명 작가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는 ‘안녕하세요, 조선천재 화가님’을 3D 입체영상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까지 겸해 3월4일까지 전시한다.(2113-6680)

한국과 호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전시 ‘텔미텔미: 한국_호주 현대미술’은 두 나라에서 48명의 작가가 참여해 시간과 공간이 달라도 예술세계를 서로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월1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하며 초등학생은 무료다.(2188-6000)

한강의 대표적 문화공간 ‘광진교8번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초등학교 교사들이 솜씨를 뽐낸 ‘자화 자찬회’ 미술전이 1월8일까지 전시된다. 작품 속 넘실거리는 파도가 마치 실제로 뛰어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주고, 또 다른 화폭 속 연못에 비친 나뭇잎은 실제 나뭇잎과 흡사하여 사진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교한 작품들을 선보인다.(476-0722)


공연
청소년, 온가족,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열린다. 깜짝 등장하는 기상천외한 발상의 퍼포먼스로 웃음이 터지는 새로운 개념의 음악회인 ‘얌모얌모 콘서트’는 31일까지 르메이에르소극장에서 공연한다.(747-2232)

폭군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구해주는 가면의 사나이 뮤지컬 ‘조로’가 1월1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1544-1591) 조선과 일본, 만주 벌판을 달리며 조국의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군과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은 1월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청소년을 위한 추리 연극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극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22일(목)부터 31일(토)까지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토)에는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가는 해 오는 해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다양한 축제? 체험 행사
서울숲공원에서는 자녀와 함께하는 퀼트공예교실을 1월3,10,17일 10시부터 12시까지 준비되어 있다. 자녀와 함께 생활에 필요한 작은 소품 만들기를 한다. 예약 필수.
''북촌한옥마을''에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다. 가회동과 삼청동 일대에 조성된 북촌한옥마을에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북촌한옥마을의 유래와 한옥의 특징을 알아보는 것은 여행의 기본, 마을에 들어서면 먼저 북촌문화센터에 들러 북촌 8경을 찾아가는 북촌한옥마을의 지도를 보면서 여행하는 것이 좋다.(731-1161)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서 빛을 테마로 한 화려한 축제 ‘2011 프로방스 빛 축제’가 오는 2012년 4월 1일까지 경기 파주 탄현면 프로방스 마을에서 펼쳐진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 정원전’도 가볼만하다. 산골 마을에 어둠이 내리면 600만 개의 LED 전구로 만든 옷을 입은 나무들이 오색찬란한 빛으로 10만여 평의 정원을 밝힌다. 이 축제는 3월 1일까지 진행된다.(1544-6703)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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