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의 다종다양한 현상들을 통한 행복한 세상 보기

지역내일 2012-02-13

[문화-전시] 세라믹스 코뮌



세라믹은 흙 물 불 바람 등 원초적인 자연의 질료들과 접촉하기 시작할 때부터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가장 오랜 예술 형식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데 이러한 유구한 역사나 영광을 찬미하기보다 그 전통에 얽힌 문화적인 기억들의 현재적에서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 <세라믹스 코뮌 Ceramics Commune>전이 26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취지와 명칭은 이 전시의 기획자인 이인범이 총감독을 맡고 스태프들이 큐레이터로 함께 가담하여 지난 해 연초에 201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본 전시로 설계했다가 무산되었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16명의 작가와 5개의 프로젝트 그룹이 참여한다. 이들에게서 만나게 되는 것은 세라믹의 다종다양한 현상들이다. 작업들은 세라믹 자체나 그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하지만, 조각 그림 영상 건축 소리 문학 같은 여타 장르들과 뒤얽히기도 한다. 이들이 주목하는 것이 형식 실험, 혹은 장르 정체성이나 그 해체, 또는 장르 간 통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관심사가 오브제의 내재적 가치나 그 실험적 모색에 있는 것만도 아니다. 이들은 세라믹의 정체성을 환기시키거나 그에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 근본적인 의미를 되묻는 작품들, 세라믹 전통에서 각각의 시각으로 새로운 내러티브나 대화가 되는 상황을 일궈내는 작업들, 삶의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관계를 매개해 내는 일군의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세라믹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의 뜨겁고 다양한 삶의 이슈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되어 있고 더 나아가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향해 있음을 보여준다.


문의: (02)733-8945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