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월 휴먼시아 5단지(입주자대표회의 김선희 회장)는 원미산 자락에 위치한 살기 좋은 아파트다. 2010년 8월에 입주한 334세대의 아파트 주민들은 산바람을 마시며 출, 퇴근하고, 주말에는 원미산 둘레길 등산으로 건강을 다진다. 부천과 서울을 잇는 이곳은 올 10월에는 지하철 7호선 성곡역, 2017년 지하철 소사 원시선의 개통으로 교통 환경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3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느티나무가 동네 어귀를 지키는, 주민 화합이 돈독한 이 아파트를 찾아갔다.
# 녹지 공간 감싸 안은 행복한 공동체
여월 휴먼시아 5단지 아파트는 일단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정문과 후문 인근에는 버스 정류장 2개가 있어서 외부로 나갈 때 용이하다. 버스 노선은 부천, 소사, 역곡 등 1호선 부천시청, 서울 화곡동, 김포공항 방면 등으로 열려있다. 관공서로는 성곡동주민센터와 오정경찰서, 오정구청이 있고, 단지 앞에 있는 홈플러스와 하이마트, 500미터 거리의 원종종합시장에서는 주부들이 생필품을 구입한다. 학생들은 성곡초와 까치울 중학교, 도당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꿈여울 도서관과 옹기박물관 등은 주민들이 사랑하는 훌륭한 문화시설이다. 또한 도로변 나무 울타리가 방풍림 역할을 하고, 아파트 중앙에 깔린 친환경 점토블록은 깨끗한 이미지와 함께 주민들의 조깅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김선희 회장은 “우리 마을의 가장 큰 장점은 부천종합운동장과 원미산 레포츠 공원, 도당산 장미공원, 은데미 공원 등의 풍부한 녹지가 있어서 쾌적한 것”이라며 “장송과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을 심고 가꾼 사철 아름다운 조경시설이 으뜸”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즐겁고 재미있는 아파트
여월휴먼시아 5단지는 전국 어느 아파트보다 지분 비율이 높은 편이다. 12층의 저층 환경 속에서 세대 수에 비한 녹지 면적 또한 높다. 이곳은 방범과 보안 시스템이 잘 돼 있다. 내부 시스템을 외부에서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으며 세대 간의 통신도 가능하다.
김선희 회장과 최대호 관리소장은 아파트를 대표하는 염종현, 최기종, 양정선, 송명근, 홍난희 씨와 합심해서 알뜰한 살림살이에 고군분투한다. 주민 편의를 위한 일이라면 팔 걷고 나서는 사람들이 이들이다. 아파트의 명소는 작은 도서관과 헬스장, 올 상반기에 오픈하는 골프존이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책과 만나고 헬스장과 골프장 어른들은 건강을 지킨다. 마을 노인들은 주변 환경 봉사에도 열심이다. 이곳 분수 공원은 여름철 명물이다. 김 회장은 현재 “시민의 강 속 걷기처럼 우리 아파트 분수공원을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를 구상 중이다. 주민 전체가 즐겁고 재미있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는 마음에서다. 작년 9월에는 1주년 기념행사를 치렀다. 이 날은 남녀노소 주민들이 참여해서 한나절을 축하했다. 이곳 5단지는 옆 동네인 여월휴먼시아 1~ 4단지와 함께 우대관계를 유지하는 등 이웃마을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최대호 관리소장은 “관리비 미납이 없는 아파트, 신도시 중 입주율이 최고인 아파트로 마을사람들이 단단하게 결속하여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여월 백일장을 개최하고 쓰레기 종량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시범단지가 될 것”이며 “입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화합하는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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