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마지오’는 명동과 대학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체인점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일마지오가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에 벌써부터 단골 손님들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범계역 중앙분수대 근처에 위치한 일마지오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실내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마지오의 특징은 파스타를 주문하면 피자가 무한리필 된다. 그 날에 나오는 피자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현관입구에 오늘의 피자, 포르마지오, 마르게리따, 포테이토 피자가 적혀 있다. 무한 리필 되는 피자를 먹기 위해서는 1인당 1개의 파스타를 주문해야 한다. 파스타 종류도 다양해 크림, 올리브오일, 토마토 소스 등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크림스파게티의 대표적 메뉴인 까르보나라와 올리브오일 스파게티인 봉골레를 주문하자 식전 빵으로 포카시아와 발사믹과 올리브오일이 나온다. 따끈한 포카치아를 발사믹 소스에 찍어 먹자 촉촉한 감촉이 입안 가득 전해진다.
사실, 무한 리필 되는 음식점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터. 맛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곳이라든지, 별반 기대하지 않고 찾아가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부드러운 크림과 베이컨이 조화를 이루는 까르보나라는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 마늘과 조개에 화이트와인을 향을 낸 봉골레 스파게티는 쫄깃한 면발이 탁월했다. 여기에 직접 담근 피클은 입안에 상큼함을 더해주기에 그만이다.
무한 리필 피자는 각 테이블마다 놓인 이탈리아 국기목을 초록색 쪽이 위로 가게 하면 피자를 계속 먹겠다는 뜻이고 빨간색이 위로 놓이면 피자를 그만 먹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나오는 포르마지오 피자는 벌꿀의 달콤함과 치즈 고유의 향 때문에 고소함이 느껴진다. 이어 나오는 마르게리따는 짭짜름함과 진한 치즈 맛이 어우러졌고 포테이토 피자는 감자와 치즈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메뉴 : 콰트로 포르마지오 1만 5000원, 고르곤졸라 1만 6000원, 마르게리따 1만 4000원, 빼쉐 1만 3000원, 포모도로 1만 2000원, 까르보나라 1만 2000원
·위치 : 안양시 호계동 403번지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까지
·휴무일 : 연중 무휴
·주차 : 건물 주차장 이용
·문의 : 031-388-3514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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