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교사 활동 및 홈스테이로 만족도 높아
미국 교생실습 프로그램은 대학 졸업 후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교대나 사범대 학생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어학연수 효과까지 기대하는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격으로는 우선 담임교사를 돕는 보조교사로서 활동하는데 필요한 어학능력(토익 700, 토플 87 이상)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영어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에 대한 목적의식이 분명한지,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성향인지 여부를 평가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교사로서 활동할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한미교육연맹의 멤버 스쿨인 미국 중서부 지방의 총 10개 주 300여개 학교로 배정돼 학교 교직원이나 학부모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한다. 미국 중산층 가정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는 것은 물론 호스트 가정의 교직원이나 학생들과 함께 등교하고 하교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한미교육연맹 박순옥 전무이사는 “미국인 담임교사가 멘토가 되어 보조교사를 교사 회의나 학부모 회의, 발표회 등 다양한 학교 행사를 참관시키고 직접 수업도 진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면서 “일반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비해 더 재미있으면서도 최대의 영어능력 향상 효과도 볼 수 있어 참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알차고 새로운 경험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우수한 종교계 사립학교에 배정되기 때문에 미국 초등교육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국계 학생이 거의 없는 학교에서 보조교사 활동을 하고 호스트 가정에서 생활함으로써 최적의 영어 사용 환경이 마련된다.
따라서 영어 습득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어학연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더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한 학기 동안 참여해 영어실력을 다진 후 이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테솔(TESOL)과정을 수료한 경우 배운 내용을 현지 수업에서 적용해볼 기회가 될 수 있다.
2012년에는 8주와 12주, 20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주 프로그램의 경우 현지 학교의 한 학기 과정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미리 학점을 따놓고 참가하기도 한다. 영어실력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은 주로 저학년을 맡게 되며, 영어능력이 있는 교대나 사범대 학생들은 고학년을 담당하기도 한다. 20주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8주간 저학년 반에 있다가 나머지 기간 동안 고학년 반을 경험할 수도 있다. 학교 정규수업 시간 동안 담임교사를 도와 모든 과목 수업준비와 실행, 평가 등에 함께 참여한다.
“기대했던 것 이상을 얻었다!”
교생실습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에는 교생실습 보고서와 양국의 초등교육에 대한 비교분석과 제언을 과제로 제출하게 된다. 이를 담임교사나 학교장이 평가한 후 KoAm 프로그램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와 후기에서 생생한 현지 체험과정과 변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몇몇 사례들을 정리해서 소개해본다.
“귀중한 방학을 반납하고 미국까지 갔는데 처음 며칠 동안은 영어가 부족해 수업 참관만 했다. 하지만 담임교사가 한국을 소개할 기회를 마련해주면서 아이들과 친해졌고 그때부터 영어실력도 점점 향상되었다. 갈수록 학교 수업과 실무에 참가하는 비중이 늘어 학급운영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전 과목 수업을 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두 달 동안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 속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을 얻었다.”
“미국 교생실습 과정에서 교육에 대한 나만의 답을 찾았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었다. 개강 후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나는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어떻게 하면 미래에 만날 아이들에게 부족하지 않은 교사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번 경험은 예비교사인 나에게 새로운 소망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문의 (02)576-0852, www.koamstip.org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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