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이지연 독자추천맛집

‘대청마루’ 손칼국수&막걸리 전문점

엄나무와 황기를 넣어 우려낸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풍덩

지역내일 2012-01-14
지난 9월 목동 트윈빌 1층에 오픈한 ‘대청마루 손칼국수& 막걸리 전문점’에서는 몸에 좋은 약재로 알려진 엄나무와 황기를 넣어 끓인 육수로 만든 손칼국수가 유명하다. 건물 입구에서부터 원목을 재료로 단장한 인테리어가 아늑하고, 적절한 조명과 따뜻한 온돌바닥 등 다양한 좌석과 넓은 공간으로 겨울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끝낸 듯 보인다. 입구에 마련된 유리로 칸막이 된 수타 반죽실은 홍두깨를 이용해 면을 반죽하고 면발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타 점포와 차별화 된다.
대청마루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육수에는 엄나무의 칼로톡신, 칼로사포닌, 쿠마린, 정유, 당류, 고무질 등이 함유되어 각종 성인병 예방과 간기능 회복, 관절염과 피부질환 치료, 스트레스 해소 등에 유용하며, 여기에 이뇨작용, 노화방지, 간장보호와 피부미용에 좋은 ‘황기’를 넣어 닭육수에 영양을 더했다. 한약재가 들어갔지만 국물에서 한약재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주방장의 특별한 비법이 있는 듯 보인다. 보통 엄나무와 황기는 오리나 닭요리에 첨가하는데, 대청마루에서는 닭 육수에 활용했다. 점심 메뉴로 마련된 손닭칼국수와 닭만두국, 닭칼만두에 부추 땡초전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땡초의 톡 쏘는 매운 맛이 닭 칼국수와 잘 어울려 함께 추천할만 하다. 함께 나오는 겉절이 김치도 맛깔스럽다. 닭칼만두는 칼국수에 만두를 넣은 메뉴인데 큼지막하고 먹음직한 손 만두에서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진다. 또한, 어려운 경제에 조금만 남기겠다는 주인장의 마음으로 6,000원하는 손칼국수가 5,500원으로 할인행사 중이므로 당분간 영양가 높은 손칼국수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장소가 넓고 서비스가 좋아서 학교모임으로 자주 들르게 되요”라는 이지연(43세)독자는 남편과 함께 막걸리를 먹기 위해 저녁에 종종 들른다고. 저녁에는 홍어회, 홍어삼합, 과메기, 보쌈 등 막걸리 안주로 좋은 독특한 메뉴와 넓은 홀에 좌석이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어 저녁 모임장소로 권할 만하다.
메뉴: 닭칼국수(6,500원),닭만두국,닭칼만두(7,000원),감자전(7,000원),해물파전(10,000원),부추땡초전(10,000원),굴전(13,000원),과메기(15,000원),홍어삼합(35,000원),홍어회(30,000원),보쌈(30,000원)
위치: 양천구 목5동 905-22 목동트윈빌 상가1층
영업시간: 오전11시 30분~오후11시
휴일: 연중무휴
주차: 건물 주차장 주차가능
문의: 2654-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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