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백숙맛집]구미 권대감집 헛제사밥, ''상황버섯한방백숙'' 보양식으로 으뜸

상황버섯과 다양한 약재 넣어 삶은 닭백숙 더 담백하고 쫄깃

지역내일 2012-01-13 (수정 2012-01-13 오후 2:42:35)



종가집 며느리의 음식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 구미에서 유일하게 헛제사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권대감집 헛제사밥. 이곳 헛제사밥은 입맛 까다로운 사람은 물론, 입덧이 심한 임신부의 입맛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 전해질 정도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이곳 음식은 친환경 국내산 식자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맛깔스럽다. 권대감집에서 상황버섯한방백숙도 헛제사밥 만큼이나 인기 있는 메뉴. 식사대용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권대감집의 상황버섯 한방백숙의 맛에 빠져보자. 

노랗게 물든 상황버섯한방백숙 



버섯 중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버섯. 동의보감에서 ‘신과 같은 효험’이 있다고 예찬되어 있는 상황버섯은 뽕나무 줄기에서 자생하는 버섯으로 성인병 예방 및 항암효과가 있어 천연항암제로 불리기도 한다. 



원호지구 농협하나로 마트 주차장 골목에 위치한 권대감집 헛제사밥에 가면 상황버섯한방백숙을 진하게 즐길 수 있다. 상황버섯과 황기, 엄나무, 대추 오가피, 인삼 등 다양한 약재를 넣어 삶아낸 이곳의 상황버섯한방백숙은 색깔부터 다르다. 노랗게 물든 닭백숙은 왠지 먹으면 힘이 불끈 솟을 것만 같고, 그냥 백숙보다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맛있어서 즐겁고 몸에 좋아 뿌듯

게르마늄 냄비에 노란 국물과 함께 나오는 상황버섯한방백숙은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먼저 상황버섯과 한약재가 노랗게 우러난 국물부터 한 모금 들이켰다. 온 몸이 따뜻해지면서 속이 편안해진다. 진한 국물이 보약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상황버섯을 넣어서인지 닭고기도 더 담백하고 쫄깃하다. 고기를 다 먹은 후 찹쌀을 삼베자루에 넣어 닭과 함께 앉혀서 지었다는 노란 찹쌀밥을 국물에 말아서 먹으니 죽처럼 맛있다. 상황버섯한방백숙은 보통 한 마리 주문하면 4인 가족이나 성인 3명이 알맞은 먹을 수 있을 듯. 



대부분 식사로 많이 주문하기도 하지만 국물을 떠서 먹을 수 있어 술안주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상황버섯한방백숙은 1시간 전에 예약하는 것이 필수.

한정식 부럽지 않게 푸짐 



이곳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헛제사밥은 밥, 탕, 전, 생선, 나물 등 웬만한 한정식 부럽지 않게 한 상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콩나물, 미나리, 등 5~6가지 비빔나물과 반찬 모둠전(5~6가지)과 조기 등 7~8가지 반찬이 하얀 도기 그릇에 깔끔하게 담겨져 나온다. 권대감집의 헛제사밥의 맛의 비결은 바로 전남 진도와 신안에서 구입해 오는 유기농 돌김과 돌미역에 있다. 



헛제사밥의 간은 김과 미역가루만으로 맞추는데, 맵거나 짜지 않고 깔끔하면서 담백하다. 이외에도 해평 베틀산에서 직접 가져온다는 베틀산 민속동동주도 식사와 함께 코스처럼 주문할 정도로 인기 있다. 

이곳 동동주는 일단 걸쭉하니 목 넘김이 좋고, 먹고 난 후에도 머리가 아프지 않아 대부분의 애주가들이 인정했을 정도란다. 권대감집 헛제사밥의 헛제밥 식단과 상황버섯백숙 등에 관해 체인개설도 가능하다. 054)444-7880

메뉴 : 상황버섯한방백숙, 헛제사밥, 고등어찜, 대구탕, 베틀산동동주, 해물파전
위치 : 경북 구미시 원호지구 농협하나로마트 주차장 뒷골목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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