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 최대호 안양시장
“기업유치·행정혁신에 주력”
시민과 소통 강화 … 현장중심 행정혁신 추구
“기업유치·행정혁신에 주력”
‘기업유치-세원확대-복지투자’ 선순환 이뤄야
시민과 소통 강화 … 현장중심 행정혁신 추구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세원이 늘고, 늘어난 세금을 다시 복지에 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새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안양시가 중앙정부,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콘텐츠 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특히 현장중심의 행정 혁신을 강조했다.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방식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행정혁신으로 역동적이면서도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시정성과는 무엇인가.
지난해 안양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11년 시군합동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중앙정부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공모에서도 우수상을 받는 등 45건의 각종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안양권 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실천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무엇보다 관양스마트타운에 한독약품 등 8개 우수기업을 유치했고 대한전선 본사와 12개 계열사가 2017년까지 이전하기로 협약하는 등 기업유치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취임 후 작년까지 공장등록은 9.4%(118개) 벤처기업은 24.3%(105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올해 시정에 임하는 각오는
관행을 타파하고 혁신하고자 한다. 모든 행정의 가치중심을 시민에게 두고 소통과 화합의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다. 문제의 해결방안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고, 머리가 아닌 가슴에 있다. 나 혼자 아는 정보는 사장되기 쉽지만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쪽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
- 안양에 ‘스마트콘텐츠밸리’를 조성한다는데
안양은 1970~1980년대까지 공업도시였다. 1990년대 이후 수도권규제로 공장들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안양은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 도시는 공동화되고 정체성도 약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콘텐츠벨리’ 조성사업이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 것은 무엇보다 큰 성과이다.
- 새해 주요시정 계획은
먼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다. 기업유치는 고용, 세수, 유동인구 증가 등 세수 전반에 미치는 이익이 많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 관양 스마트타운에 이어 석수 스마트타운, 지식산업 주거복합단지 등 첨단산업 및 R&D센터를 유치하고 있다. 오는 2015년이 되면 300개의 기업유치와 1만8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1조5000억원에 이르는 시장규모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둘째, 사람이 곧 자원이다. 혁신교육지구의 안정적 정착을 이뤄 주민들이 신뢰하는 공교육을 실현하겠다. 무상급식은 기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2~3학년까지 확대한다. 인재육성재단을 만들어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겠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최저생계비 50%미만 가구에 전국 첫 생계비를 지원한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소득향상과 생활욕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시민구단인 안양FC 창단을 추진해 축구도시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 더불어 균형있는 도시개발과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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