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설계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 들어 보험설계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일명 ‘보험아줌마’ ‘보험쟁이’라 불리던 선입관 때문에 왠지 망설여지는 것도 현실. 18년 경력의 ‘메르츠화재’ 최충식(43) 팀장은 “일을 시작하고 보험업계의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면 그런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며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 보험설계사라고 했다.
특히 경력이 많은 3,40대의 남성 설계사가 대부분인 ‘메리츠화재’ 춘천지점의 경우,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험은 가입되어 있지만, 담당 설계사가 없어서 불편했던 보험금 청구를 비롯해 서류에 관한 모든 절차를 상담해주는 것이다.
“화재 보험은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주는 또 하나의 든든한 가족입니다. 그런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최충식 팀장은 이것이야말로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이자 보람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고객이었던 분들이 갈수록 친구가 되고 형이 되고 동생이 되고 가족이 됩니다. 그분들에게 힘든 일이 닥치면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한편 도와줄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죠.”
때문에 그는 보험을 가입할 때는 절대로 한 번에 결정하지 말라고 권한다. 현재의 나의 상황에 꼭 필요한 상품인지, 제대로 선택해야 제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제대로 혜택을 받으려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3,4번 정도는 설계사의 방문 상담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여러 상황에 대해 비교 분석을 요구하십시오. 본인이 정확한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의 이러한 철칙 때문인지, 그에게는 암으로, 화재로, 교통사고로 아픔을 당할 때마다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고객들이 많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까지 겪었다는 최충식 팀장은 이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내년부터는 여성 설계사를 중심으로 한 TC조직을 세워, 보다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전화 로 이루어지는 설계 업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문의 011-368-1359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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