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이수경 씨는 이맘때쯤이면 늘 손발이 차고 배가 아프다.
“유독 겨울이 오기 직전에 몸이 더 차가워지는 것 같아요. 손발은 기본이고 배를 만져 봐도 찬 기운이 느껴지고, 자다가도 새벽에 추워서 잠이 깰 때가 있어요. 몸이 차다는 건 건강에 적신호라는데 걱정이네요.”
추워지는 날씨 탓에 주부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몸이 따뜻해야 몸이 산다’ ‘냉증과 열증’ 등 체온관리와 관련된 건강 서적이 붐을 이룬 것처럼 냉증은 만병의 원인이다. 특히 여성들에겐 더욱 그렇다. 그래서인지 찬바람이 불면 찜질방이나 온천, 불가마, 좌훈카페는 여성들로 북적인다.
몸 속 냉기 없애는 찜질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을 때, 피곤으로 뭉친 몸을 풀고 싶을 때, 찬바람이 불고 추워질수록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찜질방이다. 특히 1만원 이내의 저렴한 비용으로 오랜 동안 즐길 수 있어 주부 입장에서는 저비용 고효율 최고의 장소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몸 속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이 커진다”며 특히 “불가마에 설치된 광물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 냉기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효과도 크다. 동네 찜질방은 지역 내 커뮤니티의 대표 공간이기 때문이다.
“가족과 가면 아무래도 신경 쓸 게 많잖아요. 그래서 이왕이면 오전시간을 활용해서 동네 친구들과 함께 가려고 해요. 이야기도 나누고 찜질도 하고 일석이조죠.” 찜질방 마니아 윤수연 씨의 말이다.
몸 속 어혈 없애는 좌훈
몸 속 냉기를 없애고 여성 건강을 지키는 데는 좌훈도 빠질 수 없다. 몸이 차가우면 몸의 조화가 깨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어혈이 생기게 된다. 좌훈을 하면 따뜻한 기운이 하복부에 침투하면서 찬 기운으로 인해 쌓였던 노폐물과 독소를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또 좌훈에 쓰이는 한약재는 강한 살균력이 있어 여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좌훈은 뱃살 관리에도 효과가 크다. 복부가 차가워지면 복부가 열량을 뺏기지 않기 위해 뱃살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면 변비가 사라지고 뱃살도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카페처럼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끈적거림 없이 개운하게 즐길 수 있는 좌훈카페가 유행이다. 좌훈카페에서는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한약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좌훈과 족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Tip. 우리 동네 찜질방 및 사우나
스파렉스(청학동) 821-4800
문학월드컵스포츠센터사우나(문학동) 433-5005
금강약돌찜질방 (옥련동) 831-3377
뉴스파큐사우나(옥련동) 833-2003
스파시스 (도화동) 866-4545
진부령한증막 (동춘동) 833-1444
블루오션(송도동) 851-6900
잠보스파(연수동) 811-5793
롯데스파사우나(구월동) 434-9077
롯데힐불한증막(구월동) 463-3636
드림천국해수랜드(구월동) 468-3771
아이플렉스(논현동) 423-7716
Tip. 우리 동네 좌훈카페
허브좌훈스토리(구월점) 463-7521
캄리좌훈카페(학익동) 261-3600
리젠좌훈스파(송도) 858-7077
리젠좌훈스파(논현) 438-4466
리젠좌훈스파(구월) 463-0118
허브좌훈(청학동) 811-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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