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부터 13세까지의 초등학교 시절. 이시기의 학생들은 잘 하는 과목을 좋아하게 되고 못하는 과목을 싫어하게 되는, 구체적으로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못하는지를 자각 하는 시기이다. 한번 ‘싫다’라고 생각하게 된 과목에 대해서는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시기에 무엇을 전해 주고 싶은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부모님도 신중히 생각을 해야 한다.
첫 번째, 무조건적인 공식 암기는 금물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공식 암기 능력일까? 이 시기의 아이들의 두뇌는 언어 능력과 논리, 수학능력 부분이 발달해 가는 시기이다. 때문에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것들을 무리하게 암기 하게 되면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 설명할 수 없는 문제라면, 납득 시킬 수 없는 공식이라면 다루지 않는 것이 옳다. 또한 그런 문제들은 교과서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창의력을 길러 준답시고, 미래의 수학점수와 억지 암기실력을 바꾸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두 번째, 결과보다는 내용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초등학생 시기는 습관이 잡히는 시기이다. 본질을 무시하고 결과에 치우쳐 공부하는 습관은 중학교 학습과정만 들어가도 금방 무리가 온다. 아이에게 용어들의 정의를 알려주어야 한다. 문제를 잘 푼다고 정의를 아는 것은 아니다. 결국, 내용을 이해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초등학교 수학, 중학교 수학, 고등학교 수학, 모두 따로 공부하게 할 것이 아니라면 초등학교 때 기반을 잘 잡아야 중학교, 고등학교가 자연스레 따라온다. 초등학교 때 ‘만’ 공부 잘하길 원하신다면 결과를 따지자. 하지만 조금 더 긴 안목을 가지고 본다면 결과보다는 내용에 충실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세 번째, 책을 가까이 두어야 한다.
언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고등학교 때 4점짜리 문제를 해석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내 아이도 읽는다. 자연스레 아이를 좋은 환경에 노출을 시키자.
초등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는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을 보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 아이가 크게 자란다.
맑은소리샘 부산지사 지사장 박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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