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 동안 볼만 한 공연·전시물 소개

지역내일 2011-12-26

‘일루젼(Illusion)’ 세계로의 초대
 놀이의 순간-Aha! Moment 展  
‘놀이의 순간’전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환영’(Illusion)을 집중 조명한 전시이다. 일루젼을 이용한 작품들은 ‘착시’ 혹은 ‘외상’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기에 감상자들은 대단히 흥미로운 감상의 순간을 맞는다. 작품은 매순간 관객의 보는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변화한다. 감상 과정에서 특정 지점에서만 작품의 온전한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전시 작품은 마치 마법과 같으며 참여 작가들은 감상자들을 생각지 못했던 방법으로 당황하게 만든다. 이처럼 현대미술가들이 보여주는 환상과 트릭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놀이의 순간’ 전은 미술을 보는 즐거움이 큰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는 해외작가 5명, 국내 작가 6명이 참여해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등 총 5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미술 속에 담겨진 숨은 원리를 찾아 볼 수 있는 ‘놀이의 순간’전은 온 가족, 또는 곧 겨울 방학을 맞이할 학생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전시기간 : 2011년 12월 22일(목)~2012년 2월 15일(수)
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 제1~2전시실, 로비 
입장권 : 일반 8천 원 / 학생 및 청소년 5천 원 
문의 : (02)580-1300


 


달콤한 상상, 달콤한 아트
SWEET MUSEUM
쿠키, 슈가, 초콜릿 이 세 가지 재료를 바탕으로 국내외 유명 푸드 아티스트에 의해 재탄생한 테마 중심의 ''SWEET MUSEUM''. 이 전시는 단순한 먹을거리로만 생각했던 재료들이 예술 작품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이다. 기존 박람회 방식의 단순 전시가 아닌 구체적인 공간 콘셉트를 가지며 각 전시관들의 유기적인 조화가 이루어진다. 쿠키로 제작된 마을, 슈가로 만든 웨딩홀,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신전 등 마치 동화 속의 세계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이번 ‘Sweet Museum'' 전시에서는 쿠키, 슈가, 초콜릿의 제작 과정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직접 반죽한 밀가루로 미니어처 만들기, 설탕이 만들어지는 과정 체험하기, 카카오가 초콜릿으로 변화하는 과정 등을 영상과 체험을 통해 경험할 수도 있다.


기간 : 12월 15일~2012년 2월 5일
장소 :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 1층
입장료 : 어린이 18,000원, 청소년, 학부모 20% 특별할인
문의 :1544-1813


 


박물관은 살아있다(조선편) 
정약용과 함께 하는 실학여행
‘정약용과 함께 하는 조선실학여행’은 연극놀이에 탐험과 교육적 측면을 가미한 어린이 역사탐험연극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조선편이다. 조선의 과거 시험장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이 유건을 쓰고 실학을 주제로 한 과거시험을 직접 치러보면서 시도 짓고 수묵화도 그려보며 조선시대의 시풍과 화풍을 배운다. 또한 정약용의 대표적 저서와 발명품인 거중기에 대해 알아보고 수원성 공사에 사용되었던 거중기를 모형으로 축소하여 이를 체험하면서 그 원리를 익힌다. 2012년은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훌륭한 인물이 된 정약용의 일대기를 연극으로 만나보는 것도 방학동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일정 : 12월 23일 ~ 2012년 1월 29일
장소 : 역삼1문화센터 1층 전시관
관람료 : 전석 3만 원
문의 : (02)741-3581


 
아빠와 함께 보면 좋은 뮤지컬
뮤지컬 <아빠! 사랑해요 Guess how mush I love you>
가족뮤지컬 <아빠! 사랑해요>는 미국교사협회에서 선정한 100대 아동 도서 중 하나인 샘 맥브래트니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1년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라는 제목의 어린이 영어뮤지컬로 만들어져 전국 순회공연을 할 정도로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영어가 아닌 한국어 공연이다. 영어뮤지컬에 비해 보다 쉽고 간결하게, 전체 곡을 관객들과 함께 부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어린이 관객들까지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뮤지컬에는 색깔 놀이터, 숨바꼭질, 괴물 놀이, 얼음땡 등의 일상과 친숙한 놀이들이 등장한다. 특히 극 중 서로에 대한 사랑의 크기를 알리고 싶은 아빠토끼와 아기토끼의 대화 속 아름다운 은유적 표현들을 한 폭의 수채화를 통해 그려 놓은 아름다운 무대는 감동 그 자체이다. 아빠와 함께 보면 더 좋은 뮤지컬 <아빠! 사랑해요>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관람할 경우 40퍼센트 할인해 준다.


일정 : 2012년 1월 6일(금)부터 2월 26일(일)까지
장소 : 강남 동양아트홀 
티켓가격 : 전석 3만 원(24개월 이상 입장 가능)
문의 : (02)6711-1400


 
주크박스 플라잉 어드벤처
뮤지컬 <구름빵>
2009년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의 서울 공연 및 40여 지역의 전국 투어를 통해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랑 받아 온 뮤지컬 <구름빵>이 겨울 방학을 맞아 다시 재공연에 들어간다. 이번 공연에는 여러 TV프로에서 리틀 ‘송대관’이란 별명으로 유명세를 탄 트로트 신동 김태민 군(10살)이 개구쟁이 동생 홍시 역으로 출연하고,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임호정(10살), 김윤수(10살) 양이 예쁜 누나 역할인 홍비 역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의 원작인 동화 『구름빵』은 2004년 출시되어 전 세계 50만 권의 판매고를 올리고 8개국에 수출하는 등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동화이다. 뮤지컬 <구름빵>은 탄탄한 스토리와 따뜻하고 참신한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특히 상상 속으로만 가능했던 일을 무대화시키는데 성공하여 어린이뿐 아니라 공연장을 찾은 부모들도 다시금 동심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든다. 순수 국내 플라잉 기술력으로 온 가족이 하늘을 나는 장면은 매 공연마다 탄성을 자아낸다.


일정 : 2012년 1월 7일~2월 5일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티켓가격 : 3만원~5만원 
문의 : 1544-1555


 
마시멜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연극
 <초코렛>
연극 <초코렛>은 연극 시작하기 전에 초콜릿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연극이 끝날 때까지 먹지 않고 참으면 한 개를 더 주는 마시멜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연극이다. <초코렛>은 4개의 짧은 우화를 엮은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이다. 삼형제의 사과나무 쟁탈전, 개구리들의 더위사냥, 씽씽쌩쌩 달리기시합, 첨벙첨벙 연어잡기 이야기로 구성된 연극에서는 참을성과 실천의 중요성, 그리고 부지런한 생활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첨벙첨벙 연어잡기에서는 연어를 잡아줄 것이 아니라 연어 잡는 방법을 알려 준다. 우화로 구성된 재미있는 연극도 관람하고 우리 아이가 마음을 통제하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일정 : 오픈런
장소 : 대학로 까망소극장
티켓가격: 자유석 2만 원
문의 : (02)762-4777




국악과 인형극의 이채로운 만남
음악동화 여행극 <책 읽는 고양이>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있는 옴니버스 형식의 동화 여행극 <책 읽는 고양이>는 책 여행을 통해 3편의 동화를 만날 수 있다. ''장화신은 고양이'',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세상의 끝에 버려진 고양이'' 등 세편의 동화를 인형극으로 진행한다. 때로는 책을 읽어주고 또 때로는 주인공이 책으로 들어감으로써 무대 위에서 각각의 책 내용이 전개되는 다층적인 기법을 쓰고 있다.


다양한 타악 퍼커션, 소금, 피리 등의 국악기와 기타의 선율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음악극이기도 한 이 작품은 라이브로 연주되는 다채로운 악기들의 소리에 동양적 질감과 색채감의 인형과 의상으로 무대를 수놓는 한편의 ''그림 동화'' 같은 작품이다. 각각의 악기 소리는 등장인물들의 상태나 상황을 표현하거나 숲을 가득 채운 동?식물들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어린이극을 주로 만들어 온 연출가 고동업과 국악놀이를 표방한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단체인 국악놀이연구소가 함께 만들었다.


일정 : 2011년 12월 16일(금)~2012년 1월 15일
장소 : 대학로 이랑씨어터
관람료 : 전석 2만 원(사랑 티켓 이용할 때 1만 3000원)(24개월 이상 입장가능)
문의 : (02)3473-1244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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