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9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행복한 인천''이라는 주제로 ''2011 지속가능발전대회-인천시민 원탁토론''이 진행됐다. 인천의제21 실천협의회와 지역의 7개 기초의제실천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사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실제로 토론에는 10대 24명, 20대 9명, 30대 15명, 40대 32명, 50대 46명, 60대 이상 25명 등 14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민단체 관계자, 학생, 시민, 기업인, 공무원 등 직업도 다양했다.
이번 인천시민 원탁토론은 각 테이블에 8∼10명씩 앉아 테이블별 진행자의 사회로 주제에 관한 개인 발언과 토론을 하고 테이블의 대표자가 대표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사회적 의제를 놓고 이해당사자, 정치인, 전문가, 일반 시민이 한자리에서 동등한 자격으로 토론하고 투표하는 대중참여형 의사결정 과정이다.
첫 번째 토론은 인천의 행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가장 많은 의견으로는 세대를 초월한 일자리 대책(20.37%), 입시, 특수, 무상교육 등과 등록금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교육도시(14.81%), 매립지냄새, 공장 주변 대기오염부터 공동대처(12.35%), 청소년 문화공간을 포함한 문화공간 개발과 아이디어(10.49%), 주택환경 개선과 이에 대한 시민의 참여프로그램(9.88%), 소속감과 연대의식을 높이는 소통 프로그램(9.88%), 대중교통 연계체계에 대한 시급성(8.64%), 노인 및 장애우 복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7.41%), 방과 후 교육 및 보육에 대한 구립 및 시립시설(6.17%)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 소수의견으로는 지역은행 설립, 종합병원 증설, 친절한 공무원, 청소년의 문제 등이 있었다.
두 번째 토론은 ''행복한 인천을 위해 내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많은 의견은 희망을 찾는 마을 만들기였다. 이를 위해 이웃과 소통하며, 이웃의 아이도 돌봐주고, 서로 음식도 나눠먹는 등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또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더 많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교육과 NGO 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문의 : 433-2122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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