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년내에 지역철도망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내년에 분당선 연장선, 수인선, 신분당선, 인덕원~수원선 등 수원을 통과하는 광역철도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철도망이 대폭 확충된다.
분당선 연장구간(총 19.5㎞)은 내년말까지 국비 1000억원이 투입돼 방죽역까지 건설되고 2013년 12월말에는 수원역까지 전 구간이 개통된다.
총 1조4000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분당선 연장구간은 오리~죽전 구간이 이미 개통돼 운행 중이고 죽전~기흥 구간은 연말 개통된다.
수원~화성~안산~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전철사업(총연장 52.4㎞)도 현재 54%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예산에 국비 1400억원이 투입돼 2015년 12월말까지 완공된다.
신분당선 연장선의 경우 정자~광교 1단계 구간은 내년에 국비 500억원이 배정되고 광교~호매실간 2단계 구간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로 20억원이 확보됐다.
이밖에 인덕원~수원선 복선전철사업은 지난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로 50억원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안양 인덕원에서 수원 광교신도시를 거쳐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총연장 35.3㎞ 구간의 전철사업은 2015년 착수돼 2019년 완공될 전망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광역철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기존 경부선에 분당선, 수인선, 신분당선, 인덕원-수원선 등이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교통의 요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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