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 가지는 위력은 때때로 상상을 초월한다. 에드워드 커티스의 사진도 그렇다. 북미 역사 속에서 외롭게 사라져 가는 북미 인디언들을 사진에 담았던 그는 사진의 초기 역사에 있어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위대한 유산展’에서는 광활한 자연을 삶의 일부분으로 여기며 평화롭고 영적인 삶을 영위하는 인디언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이 보여준 자연과 인류에 대한 사랑, 조화와 상생의 가치, 자유에 대한 갈망 등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이번 전시회에는 앤 메이커피스에서 제작해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수상한 ‘Coming to light’ 영상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Part1 자연 그리고 영성(Natural & Spirituality)
인디언들은 자연을 창조주의 혼이 담긴 신성한 것이라 여겼다. 커티스는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아름답고 놀라운 풍경은 인디언들의 존재를 잘 나타낸다고 여겼다.
Part2 삶의 방식(Ways of life)
그들의 삶의 모습에는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한 감사와 타인에 대한 사랑이 묻어 있다. 아침에 일어나 땅을 밟기 전 감사기도를 올렸고, 작은 약초나 열매를 얻을 때도 자연에 동의를 구했다.
Part3 원주민 종족들(Native Portraits)
사진 속 인디언들은 대부분 슬픔에 차 있다. 유럽인들이 북미대륙에 정착하면서 그들은 모든 것을 잃었다. 각 사진들은 종족이 지닌 특징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침략당한 아픔의 역사와 자유를 향한 갈망을 통감하게 한다.
Part4 마지막 전사(Last Warriors)
커티스가 촬영한 북미 인디언 사진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전사와 추장의 사진들. 최후까지 침략자들에게 저항했던 그들의 모습에서는 격동의 세월을 살아가는 자로서의 고뇌와 종족들의 미래에 대한 염려가 엿보인다.
전시일시 12월21~3월11일
전시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갤러리
관람료 6천원
문의 031-230-3334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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