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동안 감사 드릴 분도, 가깝지만 소소한 일로 대화의 시간이 필요한 분들께 연말모임의 장소로 ‘다미헌’과 ‘숨’을 추천한다. 여사님들도 오늘 만큼은 한껏 멋을 내어 친절한 직원이 서빙해 주는 음식을 소중한 이웃들과 ‘우아’하게 음미해 보자.
소중한 사람과 품격있는 만남 ‘다미헌’
우선 이곳은 삼산동 롯데백화점사거리에서 학성교방향으로 대각선으로 위치해 찾아오기도 편리하고 2층 탁 트인 창이 방방마다 있어 조용히 담소 나누기에 최적의 장소다.
입구에는 최혜숙 대표의 경로당 봉사로 착한가게라는 푯말과 함께 유명스타들이 참으로 많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어 나도 스타처럼 귀한 대접받으며 입장.
어르신과 함께하는 가족모임이라면 더욱 반긴다는 최대표가 일일이 메뉴 개발에 힘쓰며 단골손님의 입맛 하나까지 기억해 두었다가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준다.
일식집이므로 여사님들에겐 2만원 선인 코스요리와 생 대구탕 특선인 점심특선을 추천한다.
겨울에 먹는 얼큰한 대구탕은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 보호 작용과 피로 해복에 능해 한 해 동안 열심히 자녀 키우고 야무진 살림살이를 한 당신께 꼭 권해 드리고 싶다.
식욕을 돋우는 전채 요리로 호박죽, 샐러드, 과메기 등이 차례대로 나오고 전어 무침, 삼치구이, 바삭한 튀김, 가재미 무침, 호래기 야채무침 등이 나온 뒤 주 메뉴인 시원한 대구탕이 나중에 나온다.
최 대표는 아침마다 농수산물 시장에서 산 싱싱한 생물로 요리해, 매번 올라오는 요리도 제철 그 때 그 때 마다 메뉴가 달라진다고 한다.
부지런함이 몸에 베여 아침 일찍 손님 맞을 준비를 끝내고 오전10시부터 손님을 받는다.
늘 항상 고객이 우선이다 보니 손님이 원하는 시각 언제든지 더 빨리 맞이 할 수 있다고.
마지막으로 나온 매실차를 마시며 한해가 가기 전에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위치 : 삼산 우리은행 건너편 대영빌딩 2층
영업시간 : 오전 10~오후11시
메뉴 : 점심특선 코스요리, 생대구탕, 물회 등
문의 : 269-8634
2차 모임 복합 문화 공간 ‘숨’에서 여유롭게
우아하게 식사를 마쳤으면 걸맞는 2차 모임을 가져보자. 드라이로 부풀린 머리와 숄을 감은 채 그냥 집에 가긴 섭섭하다.
성남동 파리바게뜨에서 울산초등학교 올라오는 길 코너, 복합 문화 공간 ‘숨’에서 커피도 마시고 2층 북 카페에서 책도 보고 3층 전시실에서 정명수 씨의 인도 사진전도(12월 11일 까지)관람하며, 여행얘기, 문화이야기로 대화의 꽃을 피워보자.
여기서는 커피 값 하나로 전시,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으니 부담 없다.
강극동 대표를 만나 2층 북 카페 특별석과 지하1층 세미나실을 예약하고 이왕이면 이번 기회에 동호회도 결성해보자. 지하1층에는 빔 프로젝트까지 설치돼 있어 보고싶은 영화CD도 보고 3층 전시·공연장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해 직접 예술인(?)도 되어보자.
위치 : 옥교동 255-2번지 울산 초등학교 올라오는 길 코너
문의 : 296-1446
이미정 리포터toggion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