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습능력은 언어로 평가된다”고 한다. 언어사고력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뜻이 다. 언어사고력의 핵심은 사고력글쓰기와 사고력말하기에 있다. 논술은 문장력이 좋은가 등의 글쓰기나 작법, 독서 감상문과 분명히 다르다.
논술은 자기 마인드가 전제돼야
지혜의 숲 김주은 원장은 “대학이 요구하는 논술은 내가 어떤 관점에서 사고하는데 그 사고의 방향이 어떠하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논리적으로 증명해 내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엄마들은 무조건 책을 많이 읽은 다음 참기름 짜듯 글로 쥐어짜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
논술에서는 사고, 즉 마인드가 가장 큰 전제 조건이라고 한다. 사고력글쓰기란 철학적이고 통합적인 글쓰기, 사고와 행동과 실천을 향해 스스로 힘을 키워가게 하는 글쓰기로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옮겨놓은 글은 사고력 글쓰기가 될 수 없다. 자신이 새롭게 발견한 생각과 주장을 담은 글, 평균을 뛰어넘는 사유와 생각, 그리고 관점을 담은 글을 사고력 글쓰기라고 하는 것이다.
사고력을 키우는 5단계
단순히 생각하는 힘을 사고력이라 말하지 않는다. 지혜의 숲에서는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다섯 단계를 거친다. 첫째가 문제 발견하기로, 세상 모든 사물을 문제의식으로 바라보는 단계다. 심청전을 예로 들어보자. ‘심 봉사는 왜 무모한 약속을 했을까? 뺑덕어멈과 청나라 사람들에겐 어떤 문제가 있을까?’ 등으로 문제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심청이는 왜 하필 물에 빠졌을까? 그 물의 의미는?’ 등으로 문제 속에서 상징을 찾는 단계로 넘어간다.
그 다음은 마음속에서 다시 되돌리고 싶거나 부모님께 쓰던 단어를 다른 어떤 단어로 다시 써보고 싶은가 등의 추론하기 및 확장, 친구들과의 토론이 병행되는 단계다. 친구들의 의견과 자기 의견을 통합한 뒤 그동안 자기 경험과 연관해 자기만의 글이 나오도록 이끈다.마지막 단계에서 ‘내가 심청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등으로 자기 해답을 찾게 만든다. 독서를 그런 식으로 풀어 나감으로써 그저 스토리만 저장하지 않고, 통찰적 종합적 사고력이 자리 잡는 아이로 성장 발전하게 돕는다.
지혜의 숲에서는 독서이외 모든 부분에 사고력 5단계를 적용한다. 민감성 찾기, 유비추론, 귀납추론 등과 함께 정확하게 독서 할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적절한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여러 분야 지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글쓰기 돼야
언어능력이란 자신의 생각을 담는 낱말을 선택하고 배치하며 낱말을 자유롭게 불러오고 연결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편협하게 하나의 영역 안에 갇히는 글쓰기가 아니라 예술과 과학, 물리학과 문학, 생물학과 역사, 수학과 고전명작이 연결되고 합류해 서로를 간섭하는 글, 여러 분야의 지식을 넘나드는 통합적 글쓰기가 돼야 사고력글쓰기라 말할 수 있다.
지혜의 숲에서는 아이들의 저마다 다른 지적능력과 관심도 및 성향 등을 세심하게 고려한 팀을 배치, 팀별로 사고력, 역사, 영어 등이 가장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진행한다. 강화할 부분은 강화하고 보충할 부분은 보충하며 칭찬하기 멘트를 통해 자기 긍정을 길러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배려와 기다림을 익힘과 동시에 즐거움과 통쾌함, 인정받음을 통한 해소 및 만족감을 갖게 된다.
4학년 때 시작해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 4년 간 지혜의 숲에 다니는 한 학생은 “자기느낌과 자기생각, 자기주장이 들어가는 글쓰기가 되도록 지도받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사고력 글쓰기는 당당한 나 긍정적인 나가 담긴 철학적 글쓰기로, 방법론만 가르치지 않고 마음에 울림이 있도록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김 원장은 또 “나를 중심으로 주체성을 갖고 문제를 만나고 풀어가며 문제해결능력을 얻어내는 아이, 그 아이는 스스로 자기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며, 그게 독서하는 이유이고 독서의 필요성이다. 남이 주는 틀 안에서 비판 없이 의문 없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독이 되는 독서”라고 강조한다.
도움말 : 지혜의 숲 김주은 원장 문의 : 287-96166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tip) 지혜의 숲 프로그램
지혜의 숲에서는 유치부부터 고등학교 1학년 까지 전 학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모든 수업은 나 바라보기부터 시작하도록 배치돼 있다. 언어사고력 독서사고력, 역사사고력, 영역별 기초 사고력, 예술사고력, 언어영재 사고력, 그림예술사고력, 한국역사사고력, 중학생 통합사고력((렛잇비)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역사프로그램은 별도로, 철학 문학 비문학 등으로 통합돼있다. 7~8명으로 구성된 팀원과 함께 주 1회 120분씩 수업하며, 삼 개월 단위로 팁별 미팅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새롭게 오리엔테이션하며 진행해 나간다.
지혜의 숲에서는 유치부부터 고등학교 1학년 까지 전 학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모든 수업은 나 바라보기부터 시작하도록 배치돼 있다. 언어사고력 독서사고력, 역사사고력, 영역별 기초 사고력, 예술사고력, 언어영재 사고력, 그림예술사고력, 한국역사사고력, 중학생 통합사고력((렛잇비)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역사프로그램은 별도로, 철학 문학 비문학 등으로 통합돼있다. 7~8명으로 구성된 팀원과 함께 주 1회 120분씩 수업하며, 삼 개월 단위로 팁별 미팅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새롭게 오리엔테이션하며 진행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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