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 의왕 지역에서 인기 맛집으로 알려진 ‘대화일식’은 단골 손님이 대부분이다. 찾기도 애매할 뿐 아니라 다찌와 자그마한 룸 몇 개가 전부로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매번 손님들이 꽉 차있어 예약하지 않으면 돌아가기 일쑤다. 세팅된 테이블에 앉자 신선한 샐러드와 죽이 에피타이저로 나오고 문어와 멘타이 사라다도 작은 종지에 담겨 나온다. 특히, 멘타이 사라다는 명태알을 소스에 버무려 톡톡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가장 기대하고 있던 도미, 광어, 광어 지느러미살, 연어 회 등이 등장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화려한 색깔과 두툼하게 썰어져 나온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입안에 넣으니 쫄깃함과 함께 부드러운 맛이 감돌아 먹는 사람들마다 감탄사를 연발했다. 먹으면서도 행복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순간이다.
연이어 나오는 초밥과 새우, 오징어 등의 해물과 야채, 버섯으로 볶아낸 요리, 조기구이 까지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다. 여기에 새우와 단 호박 튀김은 갓 튀겨내 바삭함이 입안 에 감돈다.
그래서일까. 모든 음식 하나, 하나에 정성이 담겨져 있을 뿐 아니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담백하고 깔끔하다. 음식 솜씨가 남달라 그 비법을 묻자, 복어·일식·중식·한식·양식 조리 기능사를 갖고 있는 조리사가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든다고 귀띔한다.
이렇게 정식 코스를 먹고 나면 지리와 매운탕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매콤한 매운탕을 주문했다.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 국물에 고슬고슬 지어진 알밥 한 숟가락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마지막 서비스로 나오는 매실차까지 마시면 푸짐하게 먹었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한편, 정식 외에 참치도 맛볼 수 있는데 전문 참치 전문점 못지 않다는 평이다.
·메뉴 : 점심 정식(12시부터2시까지) 1만 5000원, 2만원 저녁 정식 4만원, 특정식 5만원, 모둠초밥 1만 5000원
·위치 : 의왕시 내손동 755-3 주영 프라자 2층
·영업시간 : 오전 12시∼오후 10시까지
·휴무일 : 연중 무휴
·주차 : 건물 앞 이용
·문의 : 031-426-1258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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