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 관련한 학습법은 다양하게 말하고들 있다. 이렇게 말하여지는 학습법들이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남 눈에 아무리 좋아 보여도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면 소용 없는 것이 아닌가.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많이 갖고 있을수록 학습 효과는 신장되고 남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그러면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학습법은 무엇인가. 지금부터 하나씩 따져 보자. 이미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적용해 보고 자신이 행해 왔는가를 반성해 보자. 그리고 따져 보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이면 취하라. 이미 하고 있는 것이면 건너 뛰라. 안 해 왔지만 할 만하다 생각되는 것은 과감히 취하라. 취해서 과감히 그리고 완벽하게 시행하라.
좋은 학습법은 먼저 자신을 점검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해 보자. 이때 주관적으로 판단하려는 경향이 많은데 비교적 객관화시킬 수 있는 자료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신 성적과 결부되는 중간, 기말 고사도 좋다. 모의 고사 자료도 좋다. 이도 저도 없으면 테스트를 받는 것도 좋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 자신이 처한 현재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현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다. 상, 중, 하로 단순화해도 좋다. 조금 더 세밀하게 점검하려면 틀린 문제들에게서 메시지를 찾아 내는 것이다. 틀린 문제를 분석해 자신이 약한 단원은 무엇인지, 개념부터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응용력이 부족한 것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렇게 세분화하여 파악한 후에 학습의 선후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접근 방법을 설정해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 기본 사항을 점검해 보자. 자신이 계획적이었는가, 심리적 측면에서 동기 부여는 되어 있었는가, 자세면에는 문제가 없었는가, 시간 관리는 제대로 했었는가, 환경 관리는 제대로 하였는가 등을 따져 문제가 되는 부분을 꼼꼼히 체크해 보자. 계획적이었는가를 따질 때는 계획표의 존재 여부부터 점검해라. 학습 계획을 해 본 적이 있는가부터 시작해 습관적으로 작성해 왔는지, 작성해 왔다면 목표 달성률은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 보자. 시간적 여유가 있음에도 우왕좌왕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 이유는 학습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도에만 급급한 양적인 학습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항을 점검해 보았다면 작은 실천부터 행해 보자. 그것은 주간 계획표를 작성하는 일이다. 주간 계획표는 절대로 무리하게 작성해서는 안 된다. 무리한 계획표는 첫 날부터 목표 달성의 부담을 주고 이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만든다. 따라서 조금 여유 있게 주간 계획표를 작성하라. 꼼꼼하고 체계적인 계획표는 그 자체로도 성적 향상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심리적 측면에서 동기 부여가 되어 있는가를 확인하라. 학습 동기가 부족한 경우, 공부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고, 장래 목표가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학습에 대한 흥미가 없기 때문에 학습 성취감과 성공감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게 되고 자신감이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공부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고, 적성과 흥미를 찾아 장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단기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도달도를 점검하고 다시 공부 계획을 세우는 선순환 구조로 학습 사이클을 바꿔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과의 경쟁을 통해 스스로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
학습 동기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면 각자의 수준에 맞는 학습 대책을 세워라. 선행 학습을 하고 있다면 이해도를 반드시 점검하고 대책을 세운다. 교과 진도를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면 미련 없이 기초부터 시작하라. 기본 개념을 확립하기 위해서 자신의 학년과 상관 없이 기본서를 중심으로 익혀라. 교과 진도를 맞추어 나갈 수 있으면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대책을 세우라.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방법은 충실한 예습과 복습이다. 이러한 각각의 경우에 대한 학습 대책을 세우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학교 수업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학교 수업은 각 단계에서 연관성을 가질 수 있다. 교과서는 모든 수학 학습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시험 종류별 특성을 보면, 시험별로 출제자, 응시자, 문항 형식, 평가 목표 등이 다르지만 출제 범위의 공통점이 “교과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기본적으로 “교과서”의 내용을 토대로 시험의 종류에 따라 평가 목표가 다르고 난이도가 다를 뿐이다. 따라서 어떤 종류의 시험이든지 기본적으로 평소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우는 “교과서”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본다면 선행 학습을 하고 있다면 교과서를 통해 이해 내용을 확인하는 형태로 활용하라. 교과 진도를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면 교과서를 통해 기초부터 확립한다고 생각하라. 이때는 기본 개념을 확립하기 위해서 자신의 학년과 상관 없이 기본서를 곁들여 익혀라. 교과 진도를 맞추어 나갈 수 있으면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예습과 복습을 충실히 하면서 응용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과서를 활용하라. 다음 시간에는 이외의 요소인 자세면과 시간 관리, 환경 관리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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