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격적 훈련에 몰입하는 품성사관학교 CLCA (Character Leadership Christian Academy)

필리핀에 자리한 ‘품성’과 ‘학습력’을 함께 키우는 크리스찬 교육의 요람

겨울방학, ‘다즐캠프’에서 ‘품성사관학교’의 배움을 미리 경험할 수도

지역내일 2011-11-09 (수정 2011-11-09 오전 8:43:17)

학부모들은 벌써 자녀들의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계획에 여념이 없다. 해외캠프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외 캠프 틈에서 한국식 대안학교, 신뢰받는 크리스찬 교육의 요람으로 알려진 필리핀 바기오에 위치한 품성사관학교을 만났다.  이미 아는 학부모 사이에선 인정받고 있다는 품성사관학교의 교육철학, 교육과정을 알아본다.


case1. 부모의 안타까움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사춘기 반항심으로 자기를 다스리기 어렸웠던 영일이 (John Lee, 남. 중2). 친구들과 함께 다른 사람의 오토바이를 탈 정도로 방황이 심했다. 학습 동기는 물론 삶에 대한 동기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품성사관학교로 왔다. 중 2였지만 수학은 초등 5학년부터 다시 시작했고, 소통이 전혀 안되던 영어를 배우면서 영일이는 달라졌다. 지금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국교재로 11학년 과정을 배우고, 어휘실력도 옥스퍼드 교재 마지막 단계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case2. 100kg가 넘는 육중한 체중 때문에 늘 기죽어 생활하던 민희 (여. 중1 입학). 심한 콤플렉스와 더불어 폭력성 때문에 가족들도 힘들어 했던 상황. 부모의 설득으로 품성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학했다. 규칙적인 생활과 매일 이루어지는 스포츠 교육에 힘입어 체중을 조절하면서 본래의 고운 심성으로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훨씬 밝아졌다. 현재는 56kg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미국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case3. 부유한 가정이지만, 늘 사업 때문에 바쁜 부모의 돌봄이 아쉬웠던 수아(여. 초5). 영어, 수학은 물론 무용, 첼로 ,각종 체험학습, 캠프 등 많은 배움에 노출되었지만, 학습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초등 4학년 겨울 다즐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품성사관학교의 교육 방침에 따라 초등 2학년 수학부터 다시 시작, 지금은 심화과정을 거쳐  6학년 수학 선행학습에 들어간 상태. 영어 수업으로 영어 실력 역시 일취월장. 다양한 독서로 기초를 더 탄탄히 다지고 있는 중이다.


아이 품성’을 가장 소중히... 필리핀 공식 교육기관, 품성사관학교 
한창수 교장이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겠다’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세운 품성사관학교(CLCA)는 한국 대안학교의 형태로, 필리핀에서는 10학년제를 갖춘 공식 교육 기관이다. E.S.L 허가를 받아 학생들의 영어 지도를 가르치며, 현재는 필리핀 학제에 따라 10학년제이지만, 12학년제를 채택하여 필리핀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품성사관학교에는 6명의 한국 선생님(선교사)들과 9명의 정규직 교사 (필리핀/정규 교사 자격증 보유) 들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외국의 어학연수가 파트타임 교사를 고용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 현재 다섯 명의 교사는 학교와 5년 계약을 맺은 장기 교사들로 석사, 박사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한창수 교장은 “ 품성사관학교는 ‘예수의 심장을 지닌 민족의 세계적 리더’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크리스찬 교육기관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사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민족과 세계에 기여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의 보상에 순종하는 크리스챤을 목표로 합니다.”


아이에게 교육을 맞추는 작은 학교 지향
품성사관학교의 수업은 1:4 영어 수업을 원칙이지만, 학생간의 심리적 갈등이나 학습 진도의 차이에 따라 반을 나누다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1:1 수업을 받고 있다. ‘하나의 교육이론에 맞춰 학생을 가르칠 수 없다’는 품성사관학교의 교육철학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학생의 성향과 학습 진도에 따라 각각 교육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 따라서 기본 커리큘럼을 배우고 있지만, 결코 학생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졸업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현재 품성사관학교의 학생은 ESL 과정을 포함해 총 17명. 그러나 교사는 22명이나 된다.
학생들 하나하나의 기초를 잡아주겠다는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 결국 ‘작은 학교’를 지향하는 것도 품성사관학교의 특징 중 하나다.
정규과정의 주 교재는 미국 Bob Jones University Press에서 발간한 크리스챤 학교를 위한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우수한 교재 (성경, 영어, 영문학, 수학, 과학 등)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학생들에게는 한국역사를 필리핀 학생에게는 필리핀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수학 진도 역시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한국 진도 ‘수1’ 까지 가르치고 있다. 정규과정에 편입이 어려운 학생은 PACE BOOK을, ESL 과정에서는 옥스퍼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품성사관학교에는 ‘성적표’가 없다. 단지 학생들의 생활 과정을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시험점수는 80점 이상을 받기 위해 학습적으로 몰입시키는 것이 전부다. 또한 1인 1악기를 졸업 시 5분 정도 연주할 수 있는 기량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즐기는 음악’을 지향하고, 여학생도 축구에 참여시켜 공동체 팀웍을 가르치는 등 예체능 교육에 힘쓰고 있다. 선진국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꾸준한 생활 훈련을 통해 아이 스스로 깨어나다.
품성사관학교에서는 ‘훈련’이라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데 정성을 다하고 있다. 우선 수면습관훈련을 통해 오후 10시 30분이면 무조건 잠자리에 들도록 지도하고, 기상 후에는 반드시 ‘아침 운동’에 참여하여 아침 6시 20분부터 뇌를 깨우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성장점을 자극하는 운동과 근성을 기르는 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우게 된다.
학생들에게 ‘자연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추어 좋은 대인관계와 체력의 기초를 다지고 있는 것.
더불어 담임교사가 24시간 함께 생활하고, 품성교육과 성경교육에 근거하여 엄격한 기숙사 관리를 통해 생활 전반에서 인성과 예절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다. 더불어 품성사관학교 학생들은 현지에서 공연과 미션 트립을 통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웃 섬김’을 실천하기도 한다.
품성사관학교에서 ‘학생’을 선택하는 기준은 의외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원해야 하는 것을 전제로, 학교 측에서도 ‘가르칠 수 있겠다’라는 결론을 얻어야 학생을 받아들인다고. 특히  ‘배려할 줄 아이’와 ‘남의 말을 들을 줄 아는 아이’여야 한다. 또한 ‘다즐캠프’에 참여하여 지켜본 후 매년 3월 입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집중 관리로 효과 높은 품성사관학교 겨울캠프 다즐.
품성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즐캠프’는 초등학교 4학년(만11세)부터 중학교 3(만15세)까지 참가할 수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10기 다즐캠프는 8주(12.17~ 2012. 2. 11), 12주 프로그램(11.17~ 2012. 2.11)으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다즐캠프에서는 품성사관학교의 축적된 노하우와 세심한 관리를 기반으로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생의 영어 능력과 목표에 맞는 맞춤 영어교육과 체험을 통한 즐거운 생활감성 영어, 그리고 ‘배려’와 ‘공감’을 배워가는 인성 훈련을 받게 된다. 또한 캠프 참여 학생들은 일정 금액을 부담하면 축구 비전 트립 (2012. 2.12~2.29) 에도 참여할 수 있다. 태국, 카렌 캠프,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의 현지 대표급 선수들과의 축구경기를 치루는 한편, 동남아시아의 살아있는 문화 체험을 통해 팀웍과 도전의식도 키울 수 있다.
한창수 교장은 “교육의 첫걸음은 학업성취보다 ‘품성’이다. 획일적인 교육에 대한 부적응이나 사춘기 갈등으로 인해 다즐캠프에 참가했던 학생이 스스로 자기 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길’을 찾아갈 때 그 아이들의 인생 멘토가 될 수 있어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고 전한다.


문의 : 070-8258-1589, 010-9491-8279
홈페이지 htttp://cafe.daum.net/ebaguio
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


tip>  품성사관학교 ‘다즐 캠프’에 대한 궁금증? _한창수 교장 (품성사관학교)
Q1. 두 달간의 캠프로 크게 달라질게 있을까요? 
영어를 상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말문이 터지고, 영어로 사고하는 습관이 시작됩니다. 이를 체계화된 LCS System으로 다양한 영어 환경에 노출시켜 영어를 배우도록 지원합니다.
Q2. 필리핀에서 영어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요?
필리핀은 영어가 공용어로 쓰이며 대학 수업이나 공공기관의 모든 문서에 영어를 사용하는 등 여타 동남아 국가에 비해 훌륭한 영어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즐캠프 참가 교사진은 영어교육 전공자 중에서 유경험자인 우수한 교사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Q3. 혹시 국내 학과 진도가 떨어지 않을 까요?
특히 수학진도 때문에 고민하시는 데, 현지에서 한국인 수학 선생님께서 각 아이들의 개별 진도에 맞춰 지도해주고 있습니다.
Q4. 기후, 환경, 치안 등 불안 요소는 없나요?
바기오는 3군 사관학교, 필리핀의 8개 대학, 20개 이상의 고등학교가 모여있어 필리핀에서 손에 꼽는 교육도시로 치안이 우수합니다. 또한 24시간 한국인 선생님이 기숙사에 상주하고 있어 관리가 철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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