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초등학교에서도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김장 김치를 담궈 이웃에게 전달하는 훈훈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풍호초등학교와 동산초등학교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이웃돕기 김장체험’ 행사가 열렸다.
풍호초등학교 (교장 전성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으로 19일(토) 학교 내 급식소에서 김치 김장 담그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희망 학생과 학부모, 다문화 가정의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100% 유기농 재료로 만든 김치 중 일부는 진해재활원과 근처 지구대 노인당에 전달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이번 행사가 참 뜻 깊었다. 다른 학부모들과 김장 맛있게 담그는 방법도 서로 얘기하며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산초등학교(교장 구인수)에서도 19일(토) 오후 학교 급식소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이웃돕기 김장체험활동’을 실시했다.
7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해 자녀와 함께 김장체험활동을 하며 좋은 추억도 만들고 고사리 손으로 함께 담근 김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조미란 학부모회장은 “처음엔 단체 김장담기가 조금 부담되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즐겁게 참여해 어려운 이웃도 챙겨보는 기회가 되어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다양한 활동으로 학교,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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