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김종욱 찾기’

당신도 김종욱을 찾고 싶은가요?

지역내일 2011-11-18 (수정 2011-11-18 오후 10:52:33)

바람이 스산하다. 이리저리 흩날리는 낙엽을 보니 괜히 마음이 허전하다. 문득 궁금해진다. 잘 지내고 있을까…. 이맘때쯤이면 한 번씩 첫사랑이 스쳐간다. 그래서 그들도 첫사랑을 찾고 싶었나 보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주인공들이 첫사랑을 찾아 드디어 아산으로 온다. 추억을 하나하나 끄집어내는 아련함 가득 안은 공연은 11월 18일(토)과 19일(일) 막을 올린다. 



‘김종욱 찾기’는 지금까지 1000회 넘는 공연 동안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지금까지 관람객도 15만명을 넘는다. 공연의 명성은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수상한 남우조연상 및 작사/극본상, 남자·여자인기상, 작곡상으로도 확인된다. 단 3명이 등장하는 공연이니 모든 배우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그것만으로도 인기를 느낄 수 있다.
1대 김종욱 역을 맞은 오만석 엄기준은 이 뮤지컬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공유 임수정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
7년 전 스물 둘의 나이에 운명의 사랑을 만나기 위해 떠난 인도여행에서 김종욱을 만난 여주인공. 그 사랑을 운명이라 믿으며 어떻게든 함께 하게 될 거라 믿지만 한 달 뒤 한국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이 어긋난 뒤 결국 만나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첫사랑은 잊히지 않고 그를 찾아 여주인공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노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공연은 첫사랑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는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동시에 유쾌하게 극을 이끌어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1인 22역을 담당하는 ‘멀티맨’의 활약으로 2시간 가까운 공연시간은 지루할 틈 없이 흐른다. 공연이 끝난 뒤 어느새 흥얼거리게 될 만큼 귀에 감기는 음악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김종욱 찾기’는 즐겁게 공연을 즐기고 음악에 빠지다 보면 첫사랑이 아니라 하더라도, 오래된 사랑이라 하더라도 한 마디 건네고 싶게 만든다. “우리가 언제 처음 만났더라.” 살짝 밋밋했던 관계는 아련한 추억으로 촉촉해진다. 첫사랑이 스치는 것은 추억을 되살리고 싶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김종욱을 찾았을까. 그것은 공연을 보아야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의 아련한 첫사랑 찾기는 곧 펼쳐진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뮤지컬 ‘김종욱 찾기’
일정 : 11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19일(토) 오후 4시 7시공연
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
관람료 : 개인 1만5000원(10인 이상 단체 1만원)
문의 : 아산문화재단 문화예술팀. 041-534-26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