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특구 서울 대치동, 목동 등에서 특목고 전문학원으로 인정받은 수학전문 올림피아드학원이 드디어 광주에서도 개원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림피아드학원 양환주 대표는 12월 부천, 천안, 대구 등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캠퍼스를 개원해 수학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는 지난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개원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수학학원이 턱없이 부족한 광주의 여건을 감안할 때 올림피아드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학부모들의 관심은 기대 이상이었다.
올림피아드 양 대표, 직접 설명회 열어
올림피아드 양환주 대표가 설명회 때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한 건 이례적이다. 수학교육에 대한 광주학부모들의 요구가 높다는 것을 이미 파악했다는 증거다. 특히 전국 학원 관계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은 규모를 키우기보다 학생 중심 교육, 인재 중심 교육 등 가치관에 맞는 소수의 캠퍼스만 선별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양 대표는 “올림피아드는 양적인 팽창을 지양하고 올림피아드와 교육적 가치관이 부합하는 소수의 캠퍼스를 선정할 것”이라며 “‘영혼이 살아있는 교육’을 통해 학생이 좋아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No.1 교육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의 ‘혼이 실린 교육 추구’는 광주 올림피아드 금호캠퍼스 김종국 대표의 교육철학과 가치관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미 특목고, 영재교육원, 각종 수학경시대회 등에서 놀라운 실적을 거둔 올림피아드 특징은 온라인 수학 학습 시스템인 ‘드림원’을 앞세워 전자칠판과 단말기를 도입해 완전학습을 극대화하고, 팀별 토론 수업으로 학습흥미 유발과 자기주도학습의 시너지 효과를 얻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올림피아드학원은 대치, 목동, 서초, 송파, 중계 등 서울 10개 지역에 대형 직영 캠퍼스를 운영 중에 있고, 총 11단계 레벨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수학학습 시스템 ‘드림원’
올림피아드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칠판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해 IT매체를 활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전자칠판과 단말기를 도입하는 등 ‘드림원’의 교육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향후 공교육에서도 전자교과서를 도입하는 등 교육환경이 바뀔 것이라는 데에 따른 대응인 셈이다.
전자칠판은 교사의 활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학생들에게 ‘개념’이나 ‘증명’풀이를 설명할 때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서 지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게다가 수업시간에 반 학생들이 단말기를 통해 입력한 문제에 대해서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고, 학생이 틀린 문제는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제시하는 등 반복학습을 통한 ‘완전학습’이 가능해진다. 또한 매일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가정으로 실시간 온라인 전송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테스트 결과를 한꺼번에 취합해 분석 자료를 만들어 난이도를 평가하는 체계적 시스템도 갖췄다. 개인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기말에는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시험 대비 문제집’을 개별적으로 제시해 온라인을 통해 풀 수 있는 시스템 지원도 마련했다.
특히 드림원의 강점은 온라인 과제에서 드러난다. 온라인 과제는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반드시 알아야 할 유형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온라인상에서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만점인 경우 과제 이행이 종료되지만 틀릴 경우 다시 한 번 풀어볼 기회를 준다. 또 다시 틀리면 정답 및 풀이 해설을 제공하고 정확한 이해와 구체적인 해결을 돕는다. 김종국 원장은 “그동안은 학생의 실력과 수준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같은 양의 과제를 부여했다면 드림원은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과제가 추가되기 때문에 취약한 부분을 바로바로 대비할 수 있어 완전학습을 추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팀별 ‘토론 발표수업’을 통해 쌍방이 멘토-멘티 역할을 해 협동심과 경쟁심을 유발, 학습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문의: 062-674-5200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미니인터뷰 - 올림피아드 광주금호캠퍼스 김종국 대표
제목: “수학교육의 지역 열망 해소할 것”
광주는 지역의 유일한 특목고인 과학고가 있어 이곳을 지망하려는 학생들 때문에 수학교육에 대한 교육열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 원장 이름을 내건 소규모 학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수학 대형 학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광주학부모들은 수학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대형 학원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영어학원을 운영해오던 김종국 대표는 현장에서 이런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었고, 광주학부모들의 열망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그 결과 올림피아드와 손을 잡은 것이다. 김 대표는 “우선은 양환주 교육 운영자의 교육철학이 마음에 와 닿았다. 효율적인 시스템과 커리큘럼은 그 다음이었다”며 “학원은 학생과 학부모가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 위치에 있다. 때문에 신뢰를 바탕으로 정직한 교육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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