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울고속도로가 개통 된 2009년 이후 춘천지역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건축경기가 눈에 띄게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신축, 용도변경 목적의 건축허가가 2009년 445건에서 지난해 529건으로 18.9% 증가했다.
지난해 건축허가 현황을 보면 단독주택 380건, 다가구주택 147건, 다중주택 2건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2009년 대비 21.4%로 늘어나 건축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9월 말 현재 지난해 70% 수준인 391건이 처리된 가운데 건축허가 신청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지난해 수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신축허가 건수가 크게 늘어나 9월26일을 기준으로 2009년 182건에서 지난해 221건으로 올해 300건으로 전년대비 35.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건축 행위는 신축의 경우 동내면 거두리, 퇴계동 등 택지개발 지구 내 상가와 경관이 좋은 농촌지역의 전원주택을 중심으로, 기존 건축물의 상가 용도변경은 역세권(남춘천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건축허가 증가는 춘천서울고속도로, 전철개통에 따른 인구,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상경기 활성화, 전원생활 수요 증가, 향후 발전을 염두에 둔 개발 선점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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