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동 CGV 맞은편 학원가에 위치한 유아 및 초등대상의 어린이영어 ‘아트잉글리쉬’의 오후 수업시간. 한창 6세반 꼬맹이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권기선 원장을 만났다. 직접 수업을 참관하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고작 6세밖에 안 된 아이들이 어쩌면 저렇게 재미있게 영어를 즐길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영어 스트레스 없이 아이들 모두가 다 좋아해요. 저희는 단순히 알파벳 같은 것을 따지고 들어가지 않거든요.” 다른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비해 훨씬 더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학습시스템이란 점에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권 원장. 2008년 교육관련 박람회장에서 처음 만난 ‘아트잉글리쉬’ 프로그램은 그녀에게는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았다. ‘아, 이거다’ 싶은, ‘자고로 유아영어는 저렇게 시작해야하는 구나’하는 깨우침의 순간이었다고.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초등영어의 버전을 낮춰 유아들에게 적용하는 것이 현실, 그러다보니 유아의 뇌구조에 맞지 않아 부작용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아트잉글리쉬는 우리말로 암기하거나 이해하지 않죠. 유아들에게 영어가 학습으로서 다가가면 바로 지겨움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요. 동영상으로 스토리를 따라가며 모든 단계에서 ‘이미지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어휘며 노래며 스토리까지 아이들에게는 한 장의 그림으로 기억됩니다.” 정말 그랬다. 프로그램 속 일관된 주인공과 함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은 그냥 웃고 노래하고 율동하고 그림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모국어처럼 영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여기에 인형극, 뮤지컬, 북메이킹, 클레이, 영영퀴즈 등의 교수법이 다양하게 적용되어 흥미와 호기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해 보였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반복이 필요하지만, 지루하거나 딱딱해서는 결코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권 원장. 자신이 영어를 더 잘 가르치는 것보다 아이들이 영어를 스스로 재미있고 좋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영어를 1~2년 하고 말 것이 아니라 10~20년 꾸준히 함께 가야하기 때문에 스스로 좋아하는 과목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특히 유아기에 절대적인 즐거움으로 다가가 그 좋은 기억이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었으면 한다고. 그러기에 그녀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며 영어로 신나게 놀고(?) 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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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사진을... 본인 얼굴이 작아지더라도 오른쪽 아이들 나오게 써달라고 하시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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