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도자기페인팅공예 구미포크아트-한국포슬린&포크아트]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명품도자기를 직접 만든다

1회 맛보기 체험 인기, 포슬린 생활도자기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평생소장 가치

지역내일 2011-10-12 (수정 2011-10-12 오후 1:10:05)



손으로 만드는 핸드메이드(hand-made)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손으로 만든 화장품, 차, 가방, 구두, 옷 등은 세상에 오직 하나 뿐인 핸드메이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며 웰빙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최근 생활과 예술을 접목한 ‘포슬린아트(Porcelain Art)가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슬린아트는 포슬린이라고 불리는 백자 위에 도자기 전용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가마에 구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쉽게 벗겨지거나 지워지지 않아 생활도자기로 사용될 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 



그림실력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배워

유럽 왕실이나 귀족들의 취미생활 중 하나라는 포슬린아트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0년 정도. 구미에도 포슬린아트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경북 구미시 인의동 새천년 사우나 건물 1층 ‘한국포슬린&포크아트’가 바로 그곳. 

이곳에 가면 한국포슬린&포크아트협회 이지애 구미인의지부장의 다양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사방의 작품 진열대에는 다양한 모양의 접시와 컵, 용기, 타일 등의 도자기류에 화려한 꽃무늬, 풍경화, 인물 등이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다. 한 눈에 보아도 예술성 높은 작품처럼 느껴진다. 또 소장하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



사람 손으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 붓놀림과 뛰어난 색감 등이 도자기를 한층 더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과연 누구나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것일까? “포슬린을 배우는 데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배울 수 있다”는 이 지부장은 “누구나 열정만 있으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구미포슬린포크아트는 백자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도안에 따라 그림을 새겨서 색칠을 하고 가마에서 온도를 맞춰 2-3번의 굽는 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진다. 따라서 전공을 하지 않아도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아이들 색칠 공부하는 것처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취미공예이다. 



체험 작품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 

구미 포크아트 강좌는 초, 중, 고급과 사범(자격) 등 과정별로 커리큘럼이 마련되어 있다. 모든 강좌는 1:1 맞춤교육으로 이루어진다. 강좌기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주일에 2~3시간 한다면 1개월~1개월 반 정도면 한 과정을 마칠 수 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해 포슬린의 매력에 빠져 창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또 실력을 쌓으면 고가에 판매도 가능하다. 



구미인의지부에서는 포슬린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포슬린 1회 체험’을 하고 있다. 맛보기 체험을 통해 포슬린을 제대로 알 수 있고, 자신의 취미생활로 이어갈 지도 판단할 수 있다. 또 맛보기체험으로 1작품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해야 할 때 체험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손으로 직접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선물하는 것은 다른 선물보다 더 의미가 있을 듯. 

주부들 포슬린으로 꿈 찾아가길...



포슬린아트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그래서인지 학생들과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인기가 있다. 특히 주부들의 자신만을 위한 취미생활로 안성맞춤이다. 살림만 하다가 내손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성취감이 크고, 작업을 하는 동안 잡념이 사라져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거리가 먼 전공 선택과 취업을 하면서 느끼는 상실감과 내면의 목마름으로 취미생활을 찾다가 포슬린을 접하게 되었다는 이 지부장은 “포슬린을 하면서 내 꿈을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과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세계적인 포슬린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054)471-7911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l@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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