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짙어진 얼굴 그림자 ‘기미’

지역내일 2011-10-10

최근 기온이 내려가면서 짙어진 기미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는 찬바람이 피부를 거칠고 건조하게 만들어 더 어두워 보이게 하는데다가 여름에 비해 다소 소홀해진 자외선 차단이 기미와 주근깨를 더욱 짙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기미는 임신을 전후로 생기는 경우도 있고 그밖에 유전적 요인, 자외선, 스트레스 등과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특히 20~30대 전후로 하여 피부노화가 시작되면서 기미와 같은 색소트러블이 늘어나게 된다. 처음에는 연한 색소로 광대뼈 주변에서 발생했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소가 진해지게 되는 것은 물론, 뿌리까지 점차 깊어지게 되면서 얼굴 전체로 쉽게 퍼지는 특성이 있다. 깨끗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 시기가 되었을 때 주의를 요할뿐더러 기미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치료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전문적인 피부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 중 하나다.


기미와 잡티를 제거하는 전문적인 방법들은 다양하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시술이 레이저토닝이다. 레이저토닝은 말 그대로 레이저를 이용하여 색소를 제거하는 시술로 피부의 얕은 곳에 위치한 연한 색소뿐만 아니라 뿌리가 깊은 진한 색소에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레이저의 특성상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적고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BBL은 기존 IPL레이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치료 후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다. 3주 간격으로 평균 4~5회 정도 치료하게 되는데 스킨케어, 필링 등을 병행해 관리하면 더욱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레이저치료가 모든 색소 질환 치료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피부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특히 기미, 주근깨, 잡티, 점 등은 한번 생긴 후에는 저절로 사라지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청담 CU클린업피부과
오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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