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족발맛집] 구미 송정동 대구왕족발 보쌈, 보쌈과 족발 맛의 진수를 보여주마
좋은 재료 엄선 정성스럽게 매일 삶아내...냄새가 전혀 없고 한약 향이 은은
한국인의 대표야식인 족발. 돼지의 발을 육수에 오랜 시간 삶아낸 족발은 피부에 탄력을 준다는 콜라겐과 젤라틴이 듬뿍 들어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메뉴다. 족발과 함께 빠질 수 없는 야식메뉴인 보쌈 역시 돼지고기를 육수에 삶아 내어 기름기를 쫙 빼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영양까지 풍부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경북 구미시 송정동 시청 맞은편 13번 도로변에 위치한 대구왕족발보쌈에 가면 정성을 다해 매일 삶아낸 족발과 보쌈을 만날 수 있다. 돼지냄새가 전혀 없고 한약 냄새가 은은하게 나서 족발이나 보쌈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이곳에서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 또한 이곳의 자랑거리다.
한약 향이 은은한 쫄깃한 족발
‘대구왕족발보쌈’ 족발의 가장 큰 특징은 돼지냄새가 전혀 없고 쫄깃쫄깃하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100% 국내산 신선한 생 족발만을 사용하고 한약재를 비롯해 20여 가지의 재료를 넣은 육수에 3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삶아내기 때문. “
족발은 삶아 2~3시간 후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다고 대구왕족발보쌈 이태곤 사장은 권한다. 시간을 잘 맞추어 오면 쫄깃쫄깃하고 냄새도 없으며 고기 살도 퍽퍽하지 않은 이곳 최고의 족발 맛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족발과 함께 나오는 무말랭이는 이 사장 장모의 손맛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재미있고 맛있는 옛날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다. 여러 재료를 넣어 소스를 직접 만들었다는 양파간장 또한 족발 맛을 더 깔끔하게 해 준다. 이외에도 상추와 깻잎, 쌈추, 미나리 등 여러 종류의 야채를 넉넉하게 나온다.
담백하고 깔끔한 보쌈
이곳의 대표 메뉴 중 또 다른 하나는 보쌈. 기름기를 쫙 뺀, 바로 삶아 낸 돼지고기에 젓갈이나 김치와 함께 싸먹는 보쌈은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고 구수하다. 게다가 영양까지 풍부해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든든하다. 이곳 보쌈 역시 냄새 없이 은은한 한약 향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다.
맛의 비결은 역시 이 사장이 1년 남짓 배웠다는 삶는 기술에 있다. 족발 삶는 육수 재료에 물과 생강을 더 넣어 온도조절을 해가며 정성스럽게 삶아낸다. 보쌈은 삶아서 바로 먹는 맛이 가장 좋다. 보쌈 외에 쟁반국수도 인기 있다.
넉넉한 인심, 서비스 굿
“모든 음식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 중요하죠.” 족발 집을 처음 시작할 때 울산, 부산, 대구, 대전 등 맛있다는 집은 다 다녀보았다는 이 사장은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공통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이 사장은 손님들에게 인심도 후하다. 손님들이 “이렇게 줘도 남습니까?”라는 말을 할 정도로 족발이나 보쌈, 야채 등 넉넉하게 주고 서비스가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막연하게 족발 집을 해보고 싶어 하게 되었다는 구미문화예술진흥원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은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고 싶다”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자신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해했다. 이어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갈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고 전했다.
문의 : 054)444-0032(배달가능, 매장방문포장 1000~2000원 할인)
메뉴 : 족발 보쌈 쟁반국수
위치 : 구미시청 맞은편 13번 도로
영업시간 : 오후2시~새벽3시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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