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도시 이미지가 짙었던 아시아문화전당 공사 현장이 시민 예술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광주문화재단은 문화전당 공사장 보호막에 예술인들과 광주시민들이 참여해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아시아문화전당 공사장 보호막 공공미술화 사업’ 진행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문화전당 공사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길이 1.3㎞ 높이 6m 보호막을 예술화하는 초대형 공공미술 작업이다. 작업 이름은 옛 전남도청의 주소인 동구 광산동 13번지를 따서 ‘13번지 드로잉 페스타’(예술감독. 박찬국:논아트밭아트 디렉터)로 짓고, 부제는 ‘원으로 시작해 마라톤을 하듯 끝까지 원으로 마감한다’는 점에서 ‘땡땡이 마라톤’이라 정했다.
주최 측은 아시아문화전당 보호막을 멘션벽, 자석벽, 그래피티 배틀, 만인의 프레임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공공미술 전문가와 아마추어 작가들이 시민들을 도와 대형 벽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9일까지 시민과 예술가가 집중 작업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3일 이전에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장에 마련된 비닐하우스 현장 사무실에서 시민과 작가들이 함께하는 제작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공공예술 작업을 통해 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핵심공간이자 시민의 친밀한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과 광주문화재단은 ‘13번지 드로잉 페스타’에 참가할 시민, 단체, 학교를 모집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 공고란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62-670-7492~3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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