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가지 고기를 마음껏 먹는 비결, 여기 있네!
소갈비살, 우겹살, 떡갈비가 참숯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고 있다. 풍동에 사는 하영선 씨는 공룡고기의 단골이다. “고기가 진짜 맛있어요. 퍽퍽하지 않고 쫄깃해서 씹을수록 제 맛이 나죠. 고기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으니까 자주 오게 돼요.” 한 번 다녀간 손님들이 다시 찾는 이유, 과연 뭘까? 김화자 대표는 “최상의 냉장육을 바로바로 정육”하기 때문이란다. 단골들이 소리 소문 없이 늘고 있는 공룡고기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신선한 냉장육에서 최고의 맛이 나온다
일산동에 있는 공룡고기는 신선한 고기 고유의 맛을 선보인다.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다.”고 평가 받는 이유, 바로 업계 최초 냉장육에 있다. 기존의 고기뷔페는 꽁꽁 얼린 냉동육을 사용한다. 냉장육은 고기를 얼리지 않기 때문에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바로바로 정육하는 신선한 냉장육, 이 집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필요한 만큼만 고기를 준비하고, 유통기한이 넘은 고기는 전량 본사로 보냅니다. 고기 본래의 맛을 위해 최고로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는 거죠.” 김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란다.
14가지의 다양한 고기메뉴. 공룡고기(?)만 빼고 웬만한 고기는 여기 다 있다. 두툼한 생목살, 씹을수록 고소한 소갈비살, 질 좋은 소등심, 얇게 썬 생불고기,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는 안창살주물럭까지. 여기에 우삼겹, LA갈비, 갈매기살, 항정살, 토시살, 왕갈비, 생삼겹살 등 보기만해도 입 안 가득 군침이 돈다. 이 많은 고기들을 무한리필 할 수 있다는 점도 빠질 수 없다. 김 대표는 “고기가 다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소갈비살, 안창살주물럭, LA갈비, 갈매기살, 토시살은 꼭 드셔보시라”고 권한다. 가장 인기 있는 고기메뉴다. 아이들에게는 매콤한 수제소시지와 쫀득한 떡갈비가 인기다. 1만 6000원이면 이 모든 고기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입소문을 타고 단골들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깔끔한 매장, 단체회식 가족모임 장소로 인기 만점
다양한 메뉴 구성과 무한리필 덕분인지 공룡고기에는 단체 손님들이 많다. 주변 직장인들의 단체회식과 가족모임으로 늘 북적인다. 깔끔한 매장과 넉넉한 좌식구성이 이야기를 나누기 좋고, 편안하다는 반응이다. 또 손님들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다니기 편하다. 특이한 것은, 이처럼 단체회식으로 온 손님들이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아오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창가 테이블에서 딸아이의 고기를 굽고 있는 이철민 씨. “동료들과 회식 왔다가 알게 됐다”며 “가족들 각자 좋아하는 고기가 달라서 여기로 왔다. 골라 먹는 재미에 맛까지 좋으니 일석이조”라고 자랑한다.
공룡고기는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도 철저하다. 매장을 항상 돌아다니는 직원들은 손님 테이블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야채가 떨어졌거나 불판을 바꿔야하는 일 등을 미리 살펴,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서다. “미리 미리”를 강조한 결과다. 김 대표는 손님들이 “이 집은 부르기 전에 미리 갖다 줘서 좋다”는 말을 할 때면 흐뭇하다고. 이렇듯 깔끔한 매장은 깔끔한 대로 친절한 서비스는 또 서비스대로 인기다.
점심특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맛볼 수 있다. 푸짐한 양과 질 높은 맛으로 사랑받는다. 매콤하고 칼칼한 맛의 공룡갈비찜, 갈비뼈를 넣고 푹 끓인 공룡갈비탕, 신선한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은 육회비빔밥까지 다양한 종류에 놀랄 만하다. 여기에 중산탄현점만의 비밀병기. 푹 우려낸 육수로 만든 불고기전골과 김치전골이 점심 배를 든든히 채운다.
제 값 받고, 제대로 된 고기를 제 때에 제공하자
김화자 대표는 “공룡고기를 다녀간 손님들이 맛있는 고기 덕분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래서 고기 맛이 변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한단다. “다른 고기뷔페점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먹어보면 다들 제 값을 한다더라”고. 가격을 무조건 낮추다 보면 자연히 고기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제 값 받고 제대로 된 고기를 제 때 제공하자”는 초심에는 변함이 없다. 부지런히 매장을 살피는 그녀의 노력 덕분에 고기의 신선한 맛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지하주차장 13대 입차 가능
문의: 031-908-9292
한은주 리포터 kamankongi@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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