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은 바로 ‘수학’. 초등학교 시절 수학을 잘했던 학생들도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수학 점수 때문에 여간 괴로워하는 게 아니다. 심지어 수능 1점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하면 대학당락까지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변별력 있는 수학문제의 중요성은 더 부각된다. 그렇다면 수학을 잘 하는 비결은 뭘까? EBSi 수리영역 차길영 강사는 “수학은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공부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기본 개념이 머릿속에 정립된 후 문제 풀이에 들어가야 한다. 개념과 문제를 항상 동시에 하나로 만들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개념정리와 문제풀이 외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 수학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 최근 이런 학습시스템을 갖춘 사교육 기관이 있어 소개할까한다. 강남 대치동 엄마들이 먼저 인정한 수학교육의 명가 ‘힘수학’이 그곳이다. 2010년 수완동에 개원하면서 원리에 강한 기초수학의 틀을 갖춘 사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등학교 때 창의사고력 발현시켜야
최근 수학이 단순 연산문제에서 창의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로 출제 경향이 바뀌고 있다. 문제도 서술형으로 변해 이해력도 요구된다. 문제해결력을 갖기 위해서는 문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웠는지가 관건. 이에 따라 수학 교과서도 사고력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창의사고력이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힘수학광주캠퍼스 윤선범 원장은 “단순 연산만으로 수학을 잘하는 시대는 지났다. 초등학교 때 창의사고력을 길러둬야 중·고등 수학 패턴을 수월하게 받아들여 문제해결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창의적사고력 배양은 원리와 기본에 충실한 수학학습에서 시작된다. 힘수학이 원리에 강한 수학을 외치는 것도 탄탄한 기본기 없이는 우수한 실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불변의 법칙 때문이다. 윤선범 원장은 “다년간의 학생들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원리에 충실한 학습법이야말로 수학의 비결이란 걸 터득했다. 자녀들의 수학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수학적 사고력을 발현시켜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술형 교재 도입과 진학·진로 등 준비된 사교육
힘수학은 경시대회, 특목고 입시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 학부모들에게 이미 검증받은 사교육기관이다. 하지만 경시대회 수상실적이 가산점에서 제외됨에 따라 ‘내신’이 수학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로 대두됐다. 이에 따라 힘수학은 상위 학생 프로그램에 내신 중심의 학습을 강화했다. 현행학습에 선행학습을 병행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 레벨도 소수정원으로 세분화했다. 수준에 따라 교재도 자체 개발했다. 학년별 기본원리 교재는 동일하되, 응용과 유형문제 등의 심화과정을 레벨에 따라 반을 편성해 학습자 중심의 수업을 기본 틀로 하고 있다.
수학문제 출제 유형에 맞춰 교재도 대부분 서술형이다. 윤 원장은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면서 점수 배율도 높아졌기 때문에 서술형 문제를 간과해서는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술형문제 평가는 문제풀이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주관적인 평가가 개입돼 평가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서술형 문제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서술형 문제도 ‘연습’이 필요하다. 시험 시간 내에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 훈련은 ‘오답풀이 노트’ 활용을 통해 더욱 탄탄해진다. 틀린 문제는 강사에게 다시 설명 듣고 가정에서 직접 오답노트를 활용해 반복 학습한다. 기본개념부터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답노트만 잘 정리해도 수학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게 힘수학의 장점. 광주캠퍼스 윤선범 원장은 “서술형문제에 적응하려면 자기주도적 학습습관이 몸에 배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어렵다면 사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니인터뷰-힘수학 광주캠퍼스 윤선범 원장(사진 있음)
제목: “수학은 쉬운 것부터 접근해 흥미 유발해야”
가정에서 엄마가 수학을 지도하는 경우 문제집을 활용하곤 한다. 선행학습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어려운 문제집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본개념과 원리가 정리되지 않으면 문제 유형을 외우는 것에 불과해, 변형된 문제에는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때문에 쉬운 것부터 접근해 기본개념과 원리를 파악한 후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것이 수학에 흥미를 붙이는 최선책이다.”
학원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입소문만 쫓아가기 보다는 학원시스템이 학생과 잘 맞는지, 다양한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검증된 교재를 활용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부모 관심도 무시할 수 없다. 강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자녀의 실력을 점검하는 것이 자녀가 수학실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다.
문의: 062-956-8509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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