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동 유소현 독자 추천 ‘진 25시 해장국’
뜨끈한 해장국과 맵싸한 갓김치의 찰떡궁합! 
아침저녁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이맘때가 온기를 넣어줄 해장국 한 그릇이 제대로 당기는 시기다. 유소현 씨는 뜨끈한 요리하면 이 집의 소머리국밥이 생각난단다. “20년 넘게 지속되어온 전통 있는 맛”을 강조하며 “해장국을 진하게 잘 끓이는 집”으로 추천했다. 진 25시 해장국은 1996년부터 한자리를 지키며, 일산에서 이미 폭 넓은 단골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테면 검증된 맛집이다. 일요일 늦은 아침, 진 25시 해장국을 찾았다. 아침 겸 점심으로 배를 채우려는 가족 손님들이 몰려들어 매장 안은 벌써부터 북적인다. 창가 빈자리를 찾아 앉으면서 유 씨가 추천한 소머리국밥을 주문했다. 후후 식혀가며 맛본 국물, 담백하면서 뒷맛이 깔끔하다. 그 비결은 한우잡뼈, 사골, 곱창, 양 등을 넣어 우려낸 맑은 육수에 있단다. 여기에 우설과 쇠머리고기, 차돌박이 등 맛난 부위를 골고루 얹어 뚝배기에 한 번 더 끓이면 입소문 자자한 소머리국밥이 완성된다. 고기가 듬뿍 든 모양새가 보기에도 푸짐하다. 한 점 집어서 간장, 실파, 고추냉이로 만든 양념장에 찍어서 먹어보면 느끼하지 않고 보드랍다. 소머리국밥의 비결을 묻자 김안진 대표는 빙그레 웃는다. “비결이랄 게 있나요. 그냥 정성이죠. 고기와 내장, 선지, 야채 등 모든 메뉴에 쓰이는 재료들을 제가 직접 골라서 그날그날 사용해요.” 발품을 파는 만큼 좋은 재료를 구할 수 있다는 철칙은 20년 넘게 고수되고 있었다. 국물도 국물이지만 이 집에서 빠질 수 없는 한 가지, 바로 갓김치이다. “여수 돌산 갓을 골라다 직접 김치를 담근다”고. 알맞게 익혀 맵싸하면서도 싱그러운 갓이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시키는데 한 몫 한다. 작은 항아리에 담겨져 나오는 무김치, 갓김치를 필요한 만큼 덜어먹으면 된다.
담백한 국물보다 칼칼한 속풀이 해장국이 생각난다면, 이 집의 효자메뉴인 선지해장국을 맛보시길. 1층은 식사 손님, 2층에는 단체나 고기 굽는 손님을 위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jpg)
메 뉴: 선지해장국, 콩나물국밥,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곱창전골
위 치: 일산서구 탄현동 1591-2 (고양문화의 집 옆)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휴무일: 연중무휴
주 차: 주차가능
문 의: 031-921-97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내기